'우타→좌타→양타' 김지찬, "오른손으로 칠 때 힘이 더 세다" [오!쎈 대구캠프]

손찬익 2021. 2. 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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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했는데 아직 어색한 느낌도 없지 않다. 계속해봐야 할 것 같다".

그는 "오랜만에 했는데 아직 어색한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오른손이었으니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오른손으로 칠 때 힘이 더 세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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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김지찬 /what@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오랜만에 했는데 아직 어색한 느낌도 없지 않다. 계속해봐야 할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이 스위치히터로 변신한다. 

김지찬은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쪽 타석에 들어서는 우투좌타. 지난해 우완 상대로는 타율 2할5푼6리(180타수 46안타)를 기록했지만 좌완 상대로는 타율 1할7푼1리(35타수 6안타)에 그쳤다.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위치히터로 변신하기로 했다. 

김지찬은 "원래 야구를 시작할 때 오른손으로 쳤다. 중학교 때 오른손으로 쳤는데 고등학교에서 계속 왼손으로 쳤다. 프로에서 좌완 상대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오른손으로 쳐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코치님께서도 해보라고 하셔서 시도하게 됐는데 준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우타 변신을 시도했던 박해민은 김지찬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찬은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안 되면 안 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도전하는데 의의를 뒀다. 

오랜만에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면 어색한 느낌이 든다. 그는 "오랜만에 했는데 아직 어색한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오른손이었으니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오른손으로 칠 때 힘이 더 세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스위치히터 변신 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된 그는 "너무 주목을 받으니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내가 안 하면 또 어떻게 될까 싶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과거 박종호(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와 이종열(SBS 스포츠 해설위원)을 스위치히터로 훌륭히 키워냈던 김용달 타격 코치는 "김지찬에게 '스위치히터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엄청난 훈련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김지찬이 스위치히터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면 선수 개인은 물론 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이상 선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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