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15명' 이틀째 400명대..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26일)도 4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자가 405명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명, 경기 166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32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은 대규모 사업장과 가족·지인 모임 등을 통해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양주 남면 산업단지의 한 업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21명과 내국인 1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했던 나이지리아 국적 노동자가 그제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산업단지 직원 대상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경기 화성의 플라스틱공장 관련해서도 총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산발적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는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10시 영업시간 제한 등도 유지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방역강도를 완화 시켜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도 상존합니다.]
정부는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체계를 보다 간소화한 새로운 개편 초안을 다음 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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