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날씨] 오늘 맑고 따뜻..건조한 날씨에 강풍 '산불 조심'

3월을 앞두고 따뜻한 봄 날씨가 펼쳐지겠습니다.

오늘 서울이 17도, 광주가 14도로 서쪽 지방은 평년 기온을 많게는 10도 이상 웃돌겠는데요.

다만 차고 습한 동풍이 불어오는 동해안 지방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겠습니다.

그런데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서쪽으로 유입되면 고온 건조해지는데요.

오늘도 서쪽 지방은 대기가 몹시 건조하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전남 남해안과 경상도 해안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순간적으로 초속 25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겠습니다.

오늘도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꺼진 불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삼일절인 월요일에는 건조함을 달래 줄 비 소식이 있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함께 떨어져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서쪽은 맑겠지만, 동해안 지방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한낮에 서쪽 지방의 경우 4월 초 수준의 기온까지 오르겠습니다.

현재 남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기상캐스터 이설아
(그래픽:최찬미)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