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MVP 득표' 테페라, 컵스와 재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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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예상 밖의' 표 한 장을 받았던 투수 라이언 테페라(34)가 올해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페라와 컵스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테페라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0위표 한 장을 받아 공동 18위에 올랐는데 이는 기자의 기입 실수로 나온 득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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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예상 밖의' 표 한 장을 받았던 투수 라이언 테페라(34)가 올해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페라와 컵스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고, 메디컬테스트 절차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페라는 지난해 21경기에 등판, 20⅔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냈다.
불펜 투수로 팀 허리에 힘을 보탰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테페라는 시즌 종료 후 주목받았다. MVP 투표 때문이다.
테페라는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0위표 한 장을 받아 공동 18위에 올랐는데 이는 기자의 기입 실수로 나온 득표였다. 테페라는 개인 SNS에 "기자의 실수 덕분에 MVP 투표에서 표를 얻었다. 그에게 고맙다. 득표하게 돼 영광"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테페라는 올해도 컵스에서 구원 투수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
데이비드 로스 컵스 감독은 "지난해 테페라는 중요한 이닝을 잘 책임져줬다. 6, 7회에 등판해 연결 역할을 잘해줬고,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었다"며 이번 시즌 활약도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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