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쌀밥.. 어린시절 추억이자 '어머니의 맛' [김셰프의 낭만식탁]
김 한장에 따뜻한 밥, 소중한 일상의 기억
김밥·비빔밥·볶음밥..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려
쌀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식재료
이탈리아엔 리소토, 스페인은 파에야 대표적
#한국인의 주식 쌀밥
쌀은 우리나라의 주식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매일의 끼니로서 생존 그 자체와 연결되어온 식재료이다. 다채로운 식자재가 이미 우리에게 일상이 되어 아침에 빵 한 조각을 먹는 것이 흠이 아닌 시대지만 쌀은 아직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흔히 ‘밥’이라고 하면 그릇에 담겨 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밥을 떠올린다. 이런 밥은 어릴 적 추억의 시작이다. 아침밥 한 번 거르면 큰일 날 것 같은 시대도 있었다. 김 한 장에 따뜻한 밥 한 수저 떠먹이려고 늦잠에 부랴부랴 등교하는 자식의 옷소매를 잡는 것으로 어머니는 하루를 시작했다.
#여러 가지 쌀 요리
쌀은 세계 3대 작물의 하나로 옥수수, 밀과 함께 주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래 경작해 온 작물이다. 우리나라는 쌀을 중심으로 한 농경사회다. 아주 오래전부터 곡물을 주 열량원으로 삼아 왔기에 쌀은 가장 중요한 식자재라고 할 수 있다. 벼는 20여종의 품종이 있으며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품종은 ‘오리자 사비타’ 품종으로 일본형·인도형·자바형 3종류로 분류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쌀은 일본형, 자포니카 품종으로 단중립형 쌀이다. 삼국시대 백제, 신라에서 쌀 생산이 국가적으로 장려됐고 통일신라시대 때에는 쌀이 주 곡류의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때 기반을 굳힌 쌀은 고려시대 때에 더 일반화된 뒤 조선시대에 들어서며 쌀 이용이 절정에 달했다. 쌀은 생산량이 수요량에 크게 미달해 곡물 중에서 가장 귀중한 식량으로 취급됐다. 희소성이 있는 만큼 화폐의 가치로도 요긴하게 사용됐는데 조세의 주 대상이 이 쌀로 조세의 ‘조(租)’가 벼라는 뜻으로 통용된 것이라 본다.
<재료>
씻어 불린 쌀 150g, 토마토소스 150g, 다진 양파 30g, 다진 마늘 30g, 다진 양송이버섯 30g, 새우 5마리, 오징어 50g, 홍합 5개, 닭육수 500mL, 올리브 오일 30mL, 그라나파다노 치즈 조금, 버터 1티스푼, 파슬리
<만들기>
①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쌀과 양파, 마늘, 버섯을 볶아 준다. ② 토마토소스를 넣어 준 후 버무려 냄비에 평평하게 밥을 펼쳐준다. ③ 깨끗이 손질한 해산물을 고루 올려준 후 닭육수를 자작하게 넣어준다. ④ 뚜껑을 덮고 약불로 천천히 밥을 지어 준다. 물을 추가해 주며 저어주지 말고 바닥은 살짝 누룽지가 되게끔 익혀 준다. ⑤ 향이 좋은 오일과 파슬리,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곁들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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