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수족구병 비상, 우리 아이 걸리면 보험되나

전혜영 기자 2021. 2. 27.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 아는만큼 요긴하다'(보아요)는 머니투데이가 국내 보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상식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그렇다면 김씨의 아이가 수족구병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만약 김씨가 수족구병 보장을 받으려면 아이 앞으로 가입해놓은 어린이보험에서 '어린이특정질병통원특약', '어린이특정질병입원특약' 등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와 보아요]

[편집자주] '보험, 아는만큼 요긴하다'(보아요)는 머니투데이가 국내 보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보험 정보와 상식을 알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알수록 힘이 되는 요긴한 보험이야기, 함께 하시죠.

#30대 주부 김경미씨(가명)은 다음 달에 유치원에 입학하는 큰 아이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다. 가뜩이나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약간의 감기 증상만 있어도 민감한 시기인데 김씨의 아이는 유독 3월만 되면 수족구병을 앓아 왔기 때문이다. 아이가 아픈 것도 걱정이고 특히 다른 유치원생들에게 전염되거나 옮기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노심초사다. 김씨는 가입한 어린이보험에서 수족구병을 보장해주는지 궁금해 보험사에 문의하기로 했다.

수족구(手足口)병은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6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잘 걸리는데, 전염성이 강해 한 아이가 걸리면 다른 아이들도 쉽게 걸릴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수족구병 전체 환자 수는 72만4000여명에 달했다.

그렇다면 김씨의 아이가 수족구병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 통상 수족구병은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다 보니 어린이보험에서 주로 보장한다. 기존에는 어린이보험에서 수족구병이 면책 사유에 속해 보장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관련 담보가 생기면서 보장받을 길이 열렸다.

만약 김씨가 수족구병 보장을 받으려면 아이 앞으로 가입해놓은 어린이보험에서 ‘어린이특정질병통원특약’, ‘어린이특정질병입원특약’ 등 관련 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수족구병의 질병코드는 'B08.4'로 ‘피부 및 점막병변이 특징인 바이러스 감염’(B08)에 속하는데, 해당 특약에서는 수족구병을 ‘어린이특정질병’으로 분류해 보장하고 있다.

해당 특약의 약관에 따르면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어린이특정질병으로 진단이 확정되고 그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4일 이상 입원했을 경우, 4일째부터 1일당 2만원을 지급한다. 단 입원급여금의 최고한도는 120일까지다.

보험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험기간 중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소수포구내염)으로 진단 확정이 된 경우, 연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을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실손의료보험을 통해서도 치료비와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수족구병으로 통원 치료를 받으면 질병 통원의료비 30만원 한도 내에서 진찰 검사료, 처방 약제비를 보장해준다. 수족구병으로 치료를 받아 입원을 해도 최대 5000만원 한도까지 각종 검사료, 치료비, 병실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고, 병을 앓고 난 후에도 내성도 생기질 않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최근 3년간 수족구병 영유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때 수족구병 담보가 포함된 특약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7억 전신성형' 데미 무어가 또?…달라진 모습 보니7살때 장사 시작한 투자신동…주식으로 '1400만원' 번 비결은?'운전자 바꿔치기' 장제원 아들, 이번엔 폭행사건 연루함소원 "♥진화와 화해했다… 다그치지 않으면 된다는 것 깨달아""기성용 측, 회유시도 증거있다" vs "강력 법적 대응하겠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