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게인브리지 2R 공동 5위.."실수로 집중력 흐트러졌지만.."

안형준 2021. 2.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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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이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운정은 2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최운정은 선수 리디아 고에 4타 뒤쳐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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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최운정이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운정은 2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노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리지 LPGA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3타를 줄였다. 2라운드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한 최운정은 선수 리디아 고에 4타 뒤쳐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오늘 초반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쉽게 플레이할 줄 알았는데 조금 어이없는 실수를 하나 하고나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운정은 "조금 당황했지만 마지막에 세이브해서 좋은 위치로 마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운정은 "지난 해는 너무 힘든 시기였다. 나도 그랬다"며 "골프를 시작한 이후에 처음으로 가족들과 시간도 보냈다. 1월 1일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떡국도 먹었다. 힘들었지만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겨울에 트레이너 선생님을 바꿔서 그 선생님과 열심히 운동했다. 첫 대회 치고는 몸 컨디션도 괜찮고 샷도 많이 좋아졌다"고 컨디션에 만족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뛰고 있다. 최운정은 "내가 2009년에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아니카 선수는 2008년에 은퇴를 했었다. 나는 사실 경기를 같이 해본적이 없었는데 연습라운드나 퍼팅 그린에서 보고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작년에 같이 플레이를 못했던 선수들이나 야니같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는 선수들도 있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최운정은 "대회를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내 직업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이 대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최운정은 "사실 작년 첫 대회, 마지막 대회를 아빠가 도와주셨다.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하다보니 어떤 불만이 없고 계속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시니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캐디 역할을 해주는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나타냈다.(사진=최운정)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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