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 기억해달라" 비운의 천안함 함장, 軍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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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해사 45기) 해군 중령이 군 생활을 마무리한다.
최 중령은 2008년 천안함 함장으로 부임해 탑승 인원 100명이 넘는 초계함을 지휘하며 서해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최 중령은 천안함에서 살아남은 58명의 장병 중 한명이다.
최 중령은 한 인터뷰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유가족의 단 하나의 소망은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서해 수호의 날 하루만이라도 장병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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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해사 45기) 해군 중령이 군 생활을 마무리한다.
27일 해군에 따르면 최 중령은 오는 28일 대령으로 명예 진급해서 전역할 예정이다.
최 중령은 2008년 천안함 함장으로 부임해 탑승 인원 100명이 넘는 초계함을 지휘하며 서해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은 북한 연어급 잠수정의 어뢰에 피격됐다. 최 중령은 천안함에서 살아남은 58명의 장병 중 한명이다.
당시 사건으로 승조원 46명이 사망했고, 이후 최 중령은 부하들을 잃고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긴 시간을 자책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격 사건 이후에는 보직 해임돼 충남 계룡대의 해군 역사기록단 연구위원, 해군 교육사령부 기준교리처장, 해군 작전사령부 종합전술훈련 대대장 등을 맡았다. 현재는 한미연합사령부에서 근무 중이다.
최 중령은 생존 장병 58명과 함께 1년에 두 차례 정기 모임을 하고있다. 전역을 앞두고는 천안함 전사자가 안장된 현충원 묘역을 함께 찾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령은 한 인터뷰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들과 유가족의 단 하나의 소망은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서해 수호의 날 하루만이라도 장병들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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