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세계 최초 1병당 7명 접종 가능성.."오늘 검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특수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이용해 1바이알당 접종 인원 확대 방안을 검증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제 가능하다면 접종인원 16.7% 증가 효과.."접종 후 결과 보고"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설승은 기자 = 미국 화이자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27일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특수한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이용해 1바이알당 접종 인원 확대 방안을 검증한다.
1바이알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면 세계 첫 사례가 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이날 오전 9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하러 온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화이자 1병당 접종 인원을 설명하면서 "주사기도 좋고, 간호사 기술도 워낙 괜찮아서 더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에 제대로 해보면 정확히 검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 총리는 "그건 영업 비밀이니까…"라고 말했고, 정 원장은 "대박 사건이 터질 것 같은데…"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6인분이 다 안 나오고 5.5인분 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다. '우리 간호사들 실력이 뛰어나니 믿어도 되겠지' 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확인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오명돈 중앙접종예방센터장도 "우리 기업이 특수하게 제작한 주사기로 아침에 직접 뽑아보니까 매우 정확하게 뽑히고, 또 6인용 바이알인데 6인용을 뽑고 나서도 분량이 남을 정도로 주사기가 좋다"고 거들었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사전 실험과 달리 실제 접종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접종 결과를 추후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1회 접종용량은 0.3cc로, 1바이알에 6회 분량이 담겨 있다.
1회분씩 제대로 추출하려면 LDS 주사기를 써야 한다.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면 5회분밖에 쓸 수 없으며, 잔량을 모아서 접종할 수는 없다.
이날 접종 결과에 따라 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 인원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화이자 접종 인원은 산술적으로 16.7% 늘어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날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8천500명분을 공급받았다.
정부는 코백스와는 별개로 화이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1천300만명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withwit@yna.co.kr
- ☞ 한국에도 등장한 '세 손가락' 저항…SNS 확산
- ☞ 레이디 가가도 당한 '반려견 납치' 막으려면…
- ☞ 타이거 우즈 사고 왜? 제네시스 GV80 블랙박스 주목
- ☞ 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사건 연루
- ☞ 생후 300일 넘게 의식 없는 아들…부부 '삶의 이유'
- ☞ 술 심부름에 몽둥이 폭행…해도 너무한 경비원 학대
- ☞ 김정은의 못 말리는 '애플 사랑'?
- ☞ 가수 전인권, 이웃 대문에 기왓장 마구 던지더니 결국
- ☞ '위안부=매춘부' 발언 하버드교수, 궁지에 몰리자…
- ☞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증거 있다"…기성용 측 "경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도축장 가던 젖소가 도로 위로…마취총 쏴 3시간 만에 주인 인계(종합) | 연합뉴스
- 中배우 이어 20대 남성모델도 태국서 실종…또다른 인신매매? | 연합뉴스
- 尹 지지 '백골단' 출범…탄핵촉구 단체 "경악" 비판 | 연합뉴스
- 15층 높이 추락 중증외상환자 응급의료시스템이 살렸다 | 연합뉴스
- 호주서 실종됐던 등산객, 2주만에 발견…"산딸기 먹으며 버텨" | 연합뉴스
- 온라인에 배슬기 가족 신변 위협글…"강력한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무주 덕유산 곤돌라 멈춤 사고…300여명 30분 고립됐다 하차(종합) | 연합뉴스
- JMS 피해자 메이플, 정명석 징역 17년에 "정의는 진짜 있다" | 연합뉴스
- 생후 11개월 조카 24층서 던져 살해한 고모…2심도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일면식 없던 여성 성폭행하려다 흉기 찌른 뒤 도망친 20대 군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