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출신 감독 강재원·윤경신, 핸드볼리그 남녀부 동반 제패

김동찬 2021. 2.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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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떨쳤던 강재원(56) 감독과 윤경신(48) 감독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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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지시하는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24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부산시설공단과 삼척시청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 강재원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021.2.24 kangdcc@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떨쳤던 강재원(56) 감독과 윤경신(48) 감독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물리쳤다.

이틀 전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5-24로 이긴 부산시설공단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 패권을 되찾았다.

이에 앞서 윤경신 감독의 두산은 15일 끝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1승 1무로 따돌리고 역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최근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두산 윤경신 감독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란히 경희대 출신인 강재원 감독과 윤경신 감독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1988년부터 제정된 IHF 올해의 선수에서 강재원 감독이 1989년, 윤경신 감독은 2001년에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비유럽국가 선수가 뽑힌 것은 강재원, 윤경신 두 사람이 지금까지 전부일 정도로 대단한 성과다.

강재원 감독은 현역 시절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스위스 리그 득점왕 6회 등의 성적을 냈고 윤경신 감독 역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득점왕에 독일 리그 득점왕 7회 등을 기록했다.

부산시설공단, 핸드볼리그 여자부 우승 (삼척=연합뉴스) 26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시설공단이 환호하고 있다. 2021.2.26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2014년 부산시설공단 지휘봉을 잡은 강재원 감독은 이후 류은희, 권한나, 심해인, 이미경, 주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했고 강은혜와 김다영 등 좋은 신인들도 키워냈다.

특히 국가대표 사령탑을 겸임하며 2020-2021시즌이 끝나고도 류은희, 이미경 등 팀 주축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등 팀 성적보다 선수 개인의 발전에 더 무게를 두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헹가래 받는 윤경신 감독 (서울=연합뉴스) 15일 충북 청주 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경신 두산 감독이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1.2.15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윤경신 감독은 이번 시즌 두산이 선수들의 고령화로 인해 쉽지 않은 리그가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윤 감독은 2014년 한 차례 코리아리그 우승을 놓치기도 했으나 2018-2019시즌 22전 전승, 2019-2020시즌 11승 1무로 우승 등 두 차례나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3월 19일부터 여자 대표팀을 소집, 7월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게 될 강재원 감독은 "올림픽이 열린다면 무조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2015년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윤경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더 키워 앞으로 7연패, 8연패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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