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출신 감독 강재원·윤경신, 핸드볼리그 남녀부 동반 제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떨쳤던 강재원(56) 감독과 윤경신(48) 감독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물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현역 시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떨쳤던 강재원(56) 감독과 윤경신(48) 감독이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정상에 나란히 올랐다.
강재원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시설공단은 26일 강원도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5-22로 물리쳤다.
이틀 전 부산에서 열린 1차전에서 25-24로 이긴 부산시설공단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제패하는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2018-2019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 패권을 되찾았다.
이에 앞서 윤경신 감독의 두산은 15일 끝난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1승 1무로 따돌리고 역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최근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부 최강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나란히 경희대 출신인 강재원 감독과 윤경신 감독은 국제핸드볼연맹(IHF)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1988년부터 제정된 IHF 올해의 선수에서 강재원 감독이 1989년, 윤경신 감독은 2001년에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비유럽국가 선수가 뽑힌 것은 강재원, 윤경신 두 사람이 지금까지 전부일 정도로 대단한 성과다.
강재원 감독은 현역 시절 19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스위스 리그 득점왕 6회 등의 성적을 냈고 윤경신 감독 역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득점왕에 독일 리그 득점왕 7회 등을 기록했다.
2014년 부산시설공단 지휘봉을 잡은 강재원 감독은 이후 류은희, 권한나, 심해인, 이미경, 주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했고 강은혜와 김다영 등 좋은 신인들도 키워냈다.
특히 국가대표 사령탑을 겸임하며 2020-2021시즌이 끝나고도 류은희, 이미경 등 팀 주축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는 등 팀 성적보다 선수 개인의 발전에 더 무게를 두는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윤경신 감독은 이번 시즌 두산이 선수들의 고령화로 인해 쉽지 않은 리그가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두산 사령탑에 취임한 윤 감독은 2014년 한 차례 코리아리그 우승을 놓치기도 했으나 2018-2019시즌 22전 전승, 2019-2020시즌 11승 1무로 우승 등 두 차례나 '무패 우승'을 달성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3월 19일부터 여자 대표팀을 소집, 7월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게 될 강재원 감독은 "올림픽이 열린다면 무조건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2015년 남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윤경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더 키워 앞으로 7연패, 8연패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emailid@yna.co.kr
- ☞ 한국에도 등장한 '세 손가락' 저항…SNS 확산
- ☞ 레이디 가가도 당한 '반려견 납치' 막으려면…
- ☞ 타이거 우즈 사고 왜? 제네시스 GV80 블랙박스 주목
- ☞ 장제원 아들 노엘, 이번엔 폭행사건 연루
- ☞ 생후 300일 넘게 의식 없는 아들…부부 '삶의 이유'
- ☞ 술 심부름에 몽둥이 폭행…해도 너무한 경비원 학대
- ☞ 김정은의 못 말리는 '애플 사랑'?
- ☞ 가수 전인권, 이웃 대문에 기왓장 마구 던지더니 결국
- ☞ '위안부=매춘부' 발언 하버드교수, 궁지에 몰리자…
- ☞ '성폭력 의혹' 폭로자 측 "증거 있다"…기성용 측 "경악"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내달 다시 심사(종합)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 연합뉴스
- "새만금 잼버리, 한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많은 문제 야기해" | 연합뉴스
- 에이핑크 윤보미-작곡가 라도 7년간 열애 중 | 연합뉴스
- '충돌 논란'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진심어린 사과했다" | 연합뉴스
- 中 광둥성서 또 선박이 다리 교각과 충돌…4명 실종·7명 구조 | 연합뉴스
- 여성동료에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 징계 대상 되나 | 연합뉴스
- 10년간 의료기관서 타인 주민번호로 진료받은 여성 실형 | 연합뉴스
- 용인 처인구 지역농협으로 70대가 몰던 차량 돌진…운전자 경상 | 연합뉴스
- "옆손님 대화가 이상한데?"…7천만원 피해 막은 20대의 '기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