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메종마르지엘라·아디다스까지..'독일군 스니커즈'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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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군대에서 신던 '독일군 스니커즈'의 레플리카(모작)가 거리를 점령했다.
강남·홍대는 물론 동대문까지 이른바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들이 몰리는 곳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독일군 스니커즈를 신은 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독일군 스니커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단연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다.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의 비싼 가격이 다소 부담일 수 있는 이들이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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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으로 활용도 높아 젊은층에 '인기'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독일 군대에서 신던 '독일군 스니커즈'의 레플리카(모작)가 거리를 점령했다. 강남·홍대는 물론 동대문까지 이른바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들이 몰리는 곳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독일군 스니커즈를 신은 이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27일 무신사의 유튜브 채널 '무신사TV'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쇼핑 플랫폼에서 가장 사랑받은 신발은 'BW 독일군 스니커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단독으로 판매되는 해당 상품을 구매한 이들은 4만명에 이른다. 특히 24~28세의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군 스니커즈는 지난 1970년대 독일 연방군들의 보급품인 신발 모형을 가져와 새롭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최근 들어서는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패피들을 물론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신발로 떠올랐다.
이처럼 2010년대 후반부터 독일군 스니커즈의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유행을 타는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데다 어떤 옷에나 매치가 잘 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독일군 스니커즈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단연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다. 언뜻 보기엔 다른 독일군 스니커즈와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스니커즈 혀부분에 메종 마르지엘라만의 숫자 표시를 새기며 정체성을 드러냈다.
다만 최근에는 독일군 스니커즈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실제 스니커즈에 페인트가 적용된 '여성 페인팅 레이스업 스니커즈'나 '남성 '트리클 레이스업 스니커즈' 등 독특한 제품도 있다.
스니커즈 표면을 스웨이드로 제작한 신발도 선보였다. 끈이 없고 밑창이 다소 어글리슈즈처럼 보이는 제품도 출시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뮬(뒤축이 없는 신발)스타일의 '컷아웃 뮬 스니커즈'도 선보였다.
무신사에서 단독 판매되는 '아디다스 BW 독일군 스니커즈'도 인기다. 메종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의 비싼 가격이 다소 부담일 수 있는 이들이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다.
특히 독일군 스니커즈 특유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브랜드 시그니처인 3선을 없앴다. 또 신발 앞코에 스웨이드 가죽을 더하고 혀 부분에도 아디다스 로고를 더했다. 여기에 신발 뒷굼치에도 로고를 새겼다.
이처럼 독일군 스니커즈가 패션업계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자 패션업계도 앞다퉈 레플리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편집숍 폴더도 '클라시코'에서 스테디셀러 독일군 스니커즈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기존 오리지널 모델보다 통기성 좋은 매시와 스웨이드 재질로 이뤄져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트렌드인 '청키' 디자인을 가미했다. 3㎝의 숨겨진 키높이 기능·PU미드솔과 러버 아웃솔을 사용해 탄력 있는 쿠션감도 제공한다.
슈즈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슈펜'도 지난해 슈퍼텍스앤컴퍼니의 남성복 브랜드 '비슬로우'와 협업한 독일군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두께감 있는 스웨이드(소가죽)와 민자 소가죽으로 제작했으며 스판덱스 브랜드 '라이크라' 안감을 사용해 오랜 시간 걸어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 라텍스 쿠셔닝 인솔도 적용해 발의 피로도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일군 스니커즈 레플리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정장부터 캐주얼까지 어떤 스타일에도 잘어울린다는 것이 장점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 스테디셀러로 신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청바지·면바지는 물론 추리닝에도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대중적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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