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경쟁력 있다" 전상현 대안 찾는 윌리엄스, 152km 루키 이승재에 꽂혔나

이선호 2021. 2. 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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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1군 경쟁력 있다".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우완 이승재(21)가 1군 불펜 진입 가능성을 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승재를 주목하는 이유는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어깨부상을 당해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루키 이승재가 실전에서도 불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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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 이승재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함평, 이선호 기자] "충분히 1군 경쟁력 있다".

KIA 타이거즈 신인투수 우완 이승재(21)가 1군 불펜 진입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승재는 휘문고 영동대 출신으로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3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이의리, 장민기와 함께 스프링캠프 1군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대학시절 최고 152km짜리 볼을 뿌렸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진행하면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 정명원 투수코치는 "직구는 KIA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나은 것 같다. 구종이 단조로운 단점이 있지만 불펜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칭찬했다. 지난 25일 이승재의 5번째 불펜피칭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따로 불러 주문하기도 했다. 투수 뒤에서는 무브먼트(볼의 움직임), 포수 앞에서는 힘을 직접 느켰다. 그만큼 이승재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함평 훈련장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그날 불펜피칭은 진짜 좋았다. 따로 불러 슬라이더 제구를 다듬으라고 말했다.  슬라이더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굉장히 좋아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3개의 구종이 있다. (슬라이더와) 직구, 투심을 던진다. 포심은 바깥 쪽을 잘 던지는 등 활용을 잘하더라. 몸쪽도 집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충분히 1군 가능성이 있다. 그날처럼 좋은 모습 보인다면 앞으로 실전에서 자신의 것을 보여주고 1군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 윌리엄스 감독과 정명원 코치가 이승재의 불펜 피칭을 바라보고 있다. /sunday@osen.co.kr

윌리엄스 감독이 이승재를 주목하는 이유는 마무리 투수 전상현이 어깨부상을 당해 개막전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윌리엄스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며 플랜 B를 찾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뒷문이 부실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KIA는 26일부터 라이브 BP(타격/피칭) 등 실전상황에 돌입했다. 타자를 세워놓고 투수들이 진짜 투구의 감을 익히는 단계이다. 타자들은 싱싱볼을 체감하기 시작한다.

3월 7일부터는 자체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을 갖는다. 이승재의 시험무대는 그때부터이다. 루키 이승재가 실전에서도 불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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