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젊은데 '깜빡깜빡'..기억력 감퇴하는 의외의 이유

서지민 객원기자 2021. 2. 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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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하려고 했던 일을 순간 까먹거나, 가끔 물건을 어디에 둔지 몰라 찾아 헤매는 일을 경험했을 것이다.

스탠포드 헬스케어에 의하면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방해해 기억력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짧은 사람이 숙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결핍, 호르몬 불균형도 기억력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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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망각, 무조건 '치매' 증상은 아냐
약물 복용·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치매도 아닌데 자주 '깜빡'한다면, 기억력에 영향 미치는 다른 문제를 겪고 있을 수 있다. ⓒPixabay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하려고 했던 일을 순간 까먹거나, 가끔 물건을 어디에 둔지 몰라 찾아 헤매는 일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 정도는 정상적인 범주에 속하며 치매나 건망증이 아니다. 그러나 망각의 빈도가 잦아졌다면, 그 원인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잦은 망각이 무조건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의외의 요인이 망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약물 복용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기억력 감퇴의 원인일 수 있다. 스탠포드 헬스케어에 의하면 항콜린제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뇌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방해해 기억력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 항히스타민제, 위장약, 근육경련 치료제, 우울증 약 등은 항콜린 작용을 해 기억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꾸준히 먹는 진통제, 진정제 등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만약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깜빡하는 빈도가 잦아졌다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우울증
우울증은 뇌의 일부분을 개조시켜 특정 뇌 영역의 기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우울증으로 인해 걱정, 불안, 우울 등을 겪고 있다면 당장 눈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져 건망증 증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 다른 곳에 정신이 쏠린 상태에서 처리한 일들이 지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만성 스트레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도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정보를 암기하는 뇌의 기능을 방해한다. 순간의 긴장감이나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망각은 일회성에 그치지만,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로 인해 기억력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억력 자체가 나빠지게 된다. 

▲ 지치고 피로한 상태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신체적 피로 역시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숙면을 취하는 시간이 짧은 사람이 숙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기억력에 문제가 있었다. 충분한 수면시간과 높은 잠의 질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이다. 숙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만성피로를 느끼게 되고 이는 깜빡깜빡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 질환 문제

당뇨·고혈압·고콜레스테롤 등 뇌의 혈액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은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분에 혈류를 막을 수 있다. 이는 기억이 차단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비타민 결핍, 호르몬 불균형도 기억력 문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 고령층의 경우 요로감염증으로 일시적으로 정신적 혼동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잦은 건망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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