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 부산행, 선거용 아닌 국가대계"..野 "단호한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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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야권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선거용이 아니라 국가대계"라고 거듭 반박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은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대통령 부산일정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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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관권선거와 선거개입 좌시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야권이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선거용이 아니라 국가대계"라고 거듭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 "동남권 메가시티는 대한민국 성공 전략이다. 동남권과 같은 초광역 협력 사례가 다른 권역으로 퍼져나간다면 우리가 꿈꾸던 다극화, 입체화된 국가균형발전 시대로 나아갈 수 있다"는 문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 참석차 부산을 찾았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이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처음 제안한 것으로, 부산·울산·경남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육성해 초광역 경제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야권의)선거용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제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그 입장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확인했다.
앞서 청와대는 강민석 대변인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뉴딜의 차질없는 추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꾸준히 관련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부산 방문은 보궐선거와 무관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행보의 일환으로 오래전 결정된 행사다. 부산 방문은 한국판뉴딜 현장으로서 11번째, 지역균형뉴딜투어로서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단지에 이은 2번째 현장 방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연일 공세를 이어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방문한 것은 선거 중립에 대한 최소한의 의지도 내팽개친 사건"이라며 "대통령 부산일정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변명을 넘어 적반하장으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선거본부운동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건 이미 국민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자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생긴 보궐선거에 공약 발표한 다음날 장관과 당 대표가 해당지역에 총집합해 가덕도 신공항 추진을 약속했는데, 이것이야 말로 관권선거의 끝판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은 대통령의 관권선거와 선거개입을 좌시하지 않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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