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불펜 3대장' 켈빈 에레라, 31세에 현역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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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라가 은퇴를 선언했다.
에레라는 2014년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와 함께 캔자스시티의 '불펜 3대장'으로 이름을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불펜야구 붐을 일으켰고 그 해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이름을 날린 에레라는 빅리그 10시즌 통산 522경기에 등판해 513.2이닝을 투구했고 27승 32패, 119홀드 61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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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레라가 은퇴를 선언했다.
우완투수 켈빈 에레라는 2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31세 에레라는 빅리그 10년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는다.
에레라는 "시즌 준비를 위해 애리조나로 향하지 않은 것이 14년만에 처음이다. 달콤쌉쌀한 기분이 든다"며 "하지만 10년 동안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출전했고 올스타전에도 두 번,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한 번 출전했다. 만족할만한 커리어였고 이제는 가족과 인생의 새 장에 집중할 시기가 됐다"고 적었다.
에레라는 "커리어를 보내며 만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도미니카의 한 소년을 믿고 기회를 준 캔자스시티 로열스 구단의 모두와 동료들,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나와 내 가족을 환영해준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에도 감사한다. 팬들도 정말 훌륭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에레라는 "아내와 가족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줘서 고맙다. 가족 없이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출신 1989년생 우완 에레라는 2006년 국제 아마추어 FA 계약을 통해 캔자스시티에 입단해 미국 프로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레라는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12년부터 76경기 19홀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캔자스시티 불펜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
에레라는 2014년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와 함께 캔자스시티의 '불펜 3대장'으로 이름을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불펜야구 붐을 일으켰고 그 해 월드시리즈에도 진출했다. 그리고 2015년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18시즌 도중 캔자스시티를 떠나 워싱턴으로 이적한 에레라는 2019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린 에레라는 지난해 8월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됐고 곧바로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에 다시 오르지는 못했다. 8월말 컵스에서 방출돼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했다.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이름을 날린 에레라는 빅리그 10시즌 통산 522경기에 등판해 513.2이닝을 투구했고 27승 32패, 119홀드 61세이브,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과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에레라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자료사진=켈빈 에레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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