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타결 전념"

장용석 기자 2021. 2. 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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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타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미국은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하게 될 SMA 갱신을 마무리 짓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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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은 동북아 및 인도·태평양 평화·번영 핵심축"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의 군용 헬기들. 2020.8.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타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미국은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하게 될 SMA 갱신을 마무리 짓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관계자는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미 양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5년 단위(2020~24년)의 새로운 SMA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양국은 작년 3월 실무진이 잠정 합의했던 '13% 인상'안, 즉 우리 측의 2020년도 방위비 분담금을 2019년(1조389억원)보다 13%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기초로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 인상'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퇴짜를 놨던 것이다.

당국자들은 이 '13% 인상'안과 관련해 "향후 4년 간 한국의 국방예산 규모에 따라 (연차별 방위비 분담금엔) 추가 증액이 있을 것"이라며 "5년차에 한국은 13억달러(약 1조4600억원)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년 간 타결되지 못했던 한미 간 SMA 협상은 이달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양국관계 강화와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음날 곧바로 재개됐고 이후 양측 모두로부터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와 관련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출석 당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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