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국채금리 따라 증시 변동성 커졌다..다우 1.5%↓

김정남 2021. 2. 27.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흐름에 따라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6483.4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9%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 국채금리 장중 1.38~1.56% 움직여
증시는 국채금리 눈치 보며 오르락내리락
증시 레벨 부담..당분간 변동성 더 커질듯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증시 3대 지수는 국채금리 흐름에 따라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0% 하락한 3만932.37에 마감했다. 3만1000선이 무너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3811.15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오른 1만3192.34를 기록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건 국채금리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529%에서 출발해 장중 1.557%까지 올랐다. 전날 일종의 탠트럼(발작)까지 나타났던 장보다는 변동성이 덜했고, 장 막판으로 갈수록 하락하며 1.381%까지 레벨을 낮췄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국채금리를 따라 오르내렸다. 장 초반 금리 급등 때는 1만3000선이 위태로웠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살아났고 결국 상승 마감했다. 현재 증시는 사실상 역사상 최고점에 있는 레벨 부담 탓에 ‘체력’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인 이유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투자전략가는 “앞으로 투자자들 입장에서 금리 상승은 소화하기에 더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2.4%(계절조정치)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5% 증가)와 비슷했다. 지난해 12월(0.4% 감소)과 비교하면 큰 폭 반등했다.

이번달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76.8로 나왔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25% 하락한 27.95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 하락한 6483.4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9% 내렸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3% 떨어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