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김승연 회장, 한화 미래 챙긴다.. 대형 투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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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다음달 7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
계열사 등기임원을 맡지는 않지만 그룹 회장으로서 회사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중 3개 핵심 계열사에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한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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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달 중 3개 핵심 계열사에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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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집행유예가 종료됐지만 특경법 상 배임 혐의 유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경우 형이 종료된 날로부터 2년 동안 해당 회사로의 취업을 금지하고 있어 그동안 경영활동에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지난 18일부로 해당 규정이 종료됨에따라 경영복귀의 길이 열리게 됐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도 회사별 사업 특성에 맞춰 자율·책임경영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킨다는 점을 고려해 미등기 임원으로 복귀하게 됐다.
김 회장이 복귀하는 3개 계열사는 ▲모회사이자 항공·방산 대표기업인 ㈜한화 ▲화학·에너지 대표기업인 한화솔루션 ▲건설·서비스 대표기업인 한화건설이다.
김 회장은 이들 회사 및 해당 사업부문 내 미래 성장전략 수립, 글로벌 사업 지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큰 틀에서 한화그룹의 3대 사업을 대표하는 계열사로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며 “(김 회장이)그룹의 미래 사업 육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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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서는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 부문의 미래기술 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한화솔루션에서는 그린수소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역량 강화 및 미국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에서는 글로벌 건설업체와의 협력 및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며 미래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김 회장의 경영복귀를 계기로 신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의 계획이 발표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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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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