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부산 부동산, 올해도 열기 잇는다

김동호 2021. 2.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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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만큼 뜨거웠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신축년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2만380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 총 가구수 기준)가 공급돼, 2018년(2만3779가구)과 2019년(2만2522가구)에 이어 꾸준한 물량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 1순위 청약경쟁률은 60.22대 1로 지난 2019년(10.10대 1)보다 6배 이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부산 분양시장이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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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캐슬 드메르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만큼 뜨거웠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신축년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활황세를 보이며 규제가 무색한 모습을 보여서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해 2만3808가구(임대 아파트 제외, 총 가구수 기준)가 공급돼, 2018년(2만3779가구)과 2019년(2만2522가구)에 이어 꾸준한 물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약 경쟁률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부산 1순위 청약경쟁률은 60.22대 1로 지난 2019년(10.10대 1)보다 6배 이상 상승했다. 또 이는 전국에서 세종(153.31대 1), 서울(89.79대 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부동산 활황은 오피스텔과 생활형 숙박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분양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은 최고 237.61대 1, 평균 93.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 시작 3일 만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냈다. 같은달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역시 최고 266.83대 1, 평균 38.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부산 분양시장이 올해도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저평가 되어 있는 지역의 가치를 꼽았다. 개발 사업과 신규 노선 착공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잠재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가장 큰 호재는 북항 개발 사업이다. 국내 첫 항만 재개발 사례인 북항 개발 사업은 북항 재개발 1단계에 이어 2단계가 탄력을 받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2년부터 착수될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은 '부산시 컨소시엄'이 시행사로 참여하는 항만과 철도뿐 아니라 원도심까지 조화롭게 복합 연계 개발된다.

해운대 센텀권역에서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이 계획돼 있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동, 반송동, 석대동 일원에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첨단신해양산업, 영상 등 4차산업 중심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개발호재와 더불어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행활형 숙박시설도 분양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규제를 받는 아파트와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없고, 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서다. 또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고,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해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을 주목하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래미안 포레스티지' 등재개발·재건축 아파트와 '롯데캐슬 드메르' 등 생활형 숙박시설이 분양을 대기 중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롯데캐슬 드메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지 들어서는 생활숙박시설로 지하 5층~지상 59층, 2개 동, 전용면적 45~335㎡, 총 1221실로 구성된다. 일부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체 물량을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에서는 '브리티지 센텀'이 지난 15일 정식 오픈 이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513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전용면적 22~34㎡ 생활형숙박시설 346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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