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성 화랑협회장 "세계적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 국내 유치 추진"

김예진 2021. 2. 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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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황달성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26일 종로구 경운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즈를 유치해서 내년부터 키아프와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계획대로 순항 중이고 프리즈 측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화랑협회는 프리즈 국내 유치와 별도로 키아프의 아시아 진출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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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향방 관심 속, "물납제 완성" 의지 밝혀

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황달성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26일 종로구 경운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즈를 유치해서 내년부터 키아프와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계획대로 순항 중이고 프리즈 측과 공동으로 발표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프리즈는 런던 외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다.

스위스 바젤을 중심으로 홍콩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아트바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황 회장은 "컨벤션센터가 있고 미술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등 우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서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화랑협회는 프리즈 국내 유치와 별도로 키아프의 아시아 진출도 모색한다.

싱가포르 아트페어 '아트 SG' 기간에 현지에서 키아프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 회장은 "이르면 올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독자적으로 키아프를 열려고 한다"라며 "현지 개최 장소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랑협회는 소속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도 내년부터는 아시아 아트페어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회장은 감상 위주 미술교육으로의 전환, 미술품 시가 감정 강화, 협회 차원의 미술품 담보대출과 경매 운영,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 온라인 미술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할 사업으로 언급했다.

최근 미술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소장품의 향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물납이 이뤄지려면 시가 감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해외사례 등을 다양하게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측은 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 등 3개 기관에 감정을 맡긴 상태다. 기존 미술계 오랜 화두였던 물납제 도입 논의도 맞물려 이건희 컬렉션이 물납제 적용 1호가 될지도 관심이다.

금산갤러리 대표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도 알려져 있는 황 회장은 제20대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 18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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