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허준욱 교수 연구팀, 뱀장어 자어 생산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산대학교는 해양생명과학과 허준욱 교수 연구팀이 뱀장어 인공 수정을 통한 자어(실뱀장어) 생산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산 뱀장어를 이용한 수정란과 부화 자어 생산은 그동안 국내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이 유일하게 성공한 적이 있으나, 대학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 교수 연구팀은 5~10년 된 암컷 어미 뱀장어와 2년생 양식산 수컷 뱀장어에 성 성숙 호르몬을 투여해 우량의 알과 정자를 각각 확보한 뒤 이를 인공수정해 수정란을 생산해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연산 뱀장어를 이용한 수정란과 부화 자어 생산은 그동안 국내에서 국립수산과학원이 유일하게 성공한 적이 있으나, 대학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 교수 연구팀은 5~10년 된 암컷 어미 뱀장어와 2년생 양식산 수컷 뱀장어에 성 성숙 호르몬을 투여해 우량의 알과 정자를 각각 확보한 뒤 이를 인공수정해 수정란을 생산해냈다.
또 이렇게 생산한 수정란을 실험실로 옮겨 부화에 성공했다. 부화한 장어는 생물학적 건강도 평가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수정란은 국가 연구기관과 민간 양식장에 분양하고 부화에 성공해 현재 사육 중이다.
현재 국내 양식에 사용하는 뱀장어 종자는 자연산 실뱀장어를 채집해 사용하고 있다. 자연산 실뱀장어는 어미 뱀장어가 필리핀 인근 해역 수심 200∼300m에서 산란하면 부화한 뒤 6개월 동안 헤엄쳐 한반도를 다시 찾아와 강으로 올라가 성장한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으로 뱀장어 종자 등 자원량이 급감해 국가 간 거래금지 품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성과”라며 “그만큼 국내 뱀장어 양식산업과 전북지역 수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