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국가들 "선진국들, 코로나 백신 나눠달라"

김혜영 기자 2021. 2. 27. 0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리브해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불균형을 비판하며 선진국을 향해 백신 일부를 나눠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리콤은 그러면서 "선진국이 우리 공동체에 백신 일부를 공급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우리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오는 이웃 나라나 카리브해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리브해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불균형을 비판하며 선진국을 향해 백신 일부를 나눠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리브해 15개국으로 이뤄진 카리브공동체, 카리콤은 현지시간으로 그제(25일) 성명을 내고 "우리 회원국과 같은 작은 개발도상국엔 백신 접근성이 공평하지 않다는 점이 불만족스럽고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카리콤은 회원국 모두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동참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받은 백신은 인도가 바베이도스와 도미니카에 기부한 17만 회분이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는다고 해도 회원국 수요의 20%밖에 되지 않아 집단면역 형성엔 역부족이라면서 "작은 나라들도 충분한 백신에 접근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리콤은 그러면서 "선진국이 우리 공동체에 백신 일부를 공급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우리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오는 이웃 나라나 카리브해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카리콤은 자메이카와 아이티, 트리니다드토바고, 바하마, 바베이도스 등 주로 인구가 적은 개발도상국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카리콤에는 특히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나라가 많아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경제 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