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수출 출발부터 부진..석유제품 고전
[KBS 울산]
[앵커]
지난달 울산의 수출이 1년전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며 새해 출발이 부진했습니다.
석유제품 수출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향후 수출 전망은 어떨 지 이현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해부터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난달 울산의 수출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월 수출이 일년 전보다 11.4% 증가했는데 울산은 오히려 11.6% 감소한 49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감소폭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컸습니다.
이같은 감소세는 석유제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7%나 급감한 것이 큽니다.
[김정철/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 "석유제품은 곧 이제 다음달이나 그 다음달이 되면 유가 상승이 (수출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곧 플러스로 반등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석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은 수출 회복세가 뚜렷했습니다.
자동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했고 석유화학제품도 수출 증가율이 11.6%였습니다. 선박은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대상국별로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수출은 증가한 반면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울산의 수입도 일년 전보다 14.6% 줄어든 24억 9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24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유가 상승세와 백신 보급 확대 등은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상승세를 탄 물가와 금리는 다소 부담입니다.
지난해 기저효과도 있고 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울산 수출은 시간이 갈수록 회복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무역협회는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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