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접종 후 방역수칙 준수해야"
[KBS 울산]
[앵커]
울산에서도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주아랑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보건소 의료진이 체온을 재는 등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상온에서 보관돼 온 백신을 접종합니다.
접종 후에는 별도의 공간에서 이상 증상 발생 여부도 확인합니다.
접종 첫날인 오늘 울산에선 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인 62살 이동훈씨를 포함해 요양병원 2곳의 종사자 1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동훈/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 : "(울산 1호 접종자라) 송구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코로나 극복 희망의 첫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서 상당히 뿌듯하기도 합니다."]
다음 달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81곳의 65세 미만 종사자와 환자 5,512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진행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 형성을 위해 두 차례 접종을 해야 하는데요, 2차 접종은 8주 뒤인 4월 26일부터 이뤄집니다.
코로나19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하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3월 중순부터 이뤄지고, 일반 시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울산시는 이상 반응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는 한편 5개 구·군에 모두 6곳의 접종센터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혜경/남구보건소장 : "처음 한 3시간, 그다음 한 3일 정도는 평소와는 다른 이상 반응이 있는지 관찰을 하시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접종하신 의료기관으로 의뢰를 해주시면..."]
방역당국은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백신 접종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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