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비트코인 경고 "머스크만큼 돈 없으면 투자말라"
박건형 기자 2021. 2. 26. 22:58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세계 2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세계 3위 부자인 게이츠는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게이츠는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이런 열풍에 현혹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어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일반인들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한 셈이다.
머스크는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랠리를 촉발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비트코인을 15억달러(약 1조6800억원)어치 매입했고 트위터 등에서 비트코인 지지 발언을 쏟아내면서 가격 폭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돌연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쓰면서 비트코인 가격 폭락 사태를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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