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AZ 백신 첫 접종..내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YTN 2021. 2. 2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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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02일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첫 접종 상황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유병옥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계산된 것을 봤더니 지난해 1월 20일, 이때 척 확진자가 왔고 무려 402일 만에 백신을 우리나라에서도 맞게 된 겁니다. 과정 보셨을 텐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유병욱]

우선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데 있어서 무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이미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독감 예방접종으로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이후에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필요성과 인지, 그리고 꾸준한 학습을 통해서 예방접종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둔, 어떻게 보면 K방역뿐만 아니라 모두가 이루어낸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우리나라 국민들이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편하게 대하는 편인가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서?

[유병욱]

우선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개념 자체가 그렇게 우리가 익숙하지 않았었는데요. 1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이 이런 삶의 질에 대한 부분.

또 65세 이상의 건강한 삶에 대한 부분에 따라서 폐렴구균이나 대상포진 또는 백일해 예방접종들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을 하게 되고 이에 대한 익숙함이 코로나19의 예방접종이 새로웠지만 믿음과 또 준비된 상황에 따라서 잘 따라주신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국내 1호 접종자가 누구인지는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각 지역별로 처음 맞으신 분들은 계시죠. 저희들이 그 첫날 접종자들의 소감을 좀 모아봤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경순 / 요양보호사(국내 백신 1호 접종자) : 1호가 될 줄 몰랐습니다. 맞게 해서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접종하고 나면 불안감이 사라지니까 감사하죠. 특별한 반응 없고 평상시 컨디션과 똑같습니다.]

[김수진 / 원주 민중요양병원 간호사 : 어제 백신을 맞는다는 것 때문에 잠을 못 잤는데 막상 맞아보니까 들어가는 느낌이 전혀 없고 하나도 안 아팠어요.]

[이지용 / 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원장 : 저희 모두가 코로나를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을 뗐다는 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김영숙 / 창원 다솜노인복지센터 사무국장 : 편안한 마음으로 맞았습니다. 지금 제가 1년 넘게 직원들하고 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어서 백신은 편안하게 맞았습니다.]

[안유정 / 제주 정효원 요양보호사 :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맞는 거라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래도 이걸 접종해서 코로나부터 해방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앵커]

각 지역에서 그러니까 코로나와 일선에서 싸우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만큼 오늘의 접종이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백신에 대해서, 우리도 맞게 될 테니까요.

얘기를 좀 해 보죠. 기존에 저희가 맞던 독감주사, 이런 예방접종과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까? 같은 부분, 다른 부분 조금 구분해서 설명을 부탁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병욱]

우선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 방식은 기존에 우리가 흔히 맞았던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제작방식과 그 부작용, 효과성이 아주 유사한 걸로 돼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영국에서는 약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예방접종을 했는데 거기에 대한 중대한 예방접종 이후 사건사고, 사망에 이르는 중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우리도 작년에만 독감 예방접종 이후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지만 지난 11년간 독감 예방접종 이후에 사망 등과 연결된 그런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1건 정도 있었던 것으로 나온 걸 보면 실질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벡터 방식의 예방접종은 비슷한 부분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고요.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mRNA 방식으로 새로운 방식인데 유효성이라든가 효과성이 뛰어나지만 새로운 이런 방식에 따른 알레르기 반응이 일부 있을 수 있다라고... 그렇지만 그것도 역시 미국 등에서 거의 지금 1억 명이 넘는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큰 걱정이 되는, 예방접종 이후에 부작용이 연관성이 명확하게 나온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방접종 수준의 부작용 그리고 그에 대한 상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기존에 우리가 독감 주사를 보통 맞으면 보건소에서 맞을 수도 있고 일반 병원에서 맞을 수도 있고. 대부분 간단하게 진료를 본 뒤에 맞고 그냥 집에 갔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까 대기하고 약간 문진을 통해서 열은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 주사를 맞고 또 대기를 한 30분 하더라고요. 이런 과정들이 지금 혹시라도 모르는 이후의 이상반응들을 보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유병욱]

사실은 이런 부분이 4~5년 전부터 예방접종에 대한 예진표가 있으면 본인이 다 채우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다 채우고 나면 담당 의사를 만나서 거기에 대한 건강 상담을 받고 그리고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접종 하고 그냥 가시지 말고 15분에서 30분 기다리십시오. 작년에 계절성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셨던 분들도 비슷한 과정을 했을 텐데요.

사실 그런 부분들이 괜찮겠지라고 하는 그러한 서로 간의 안일한 마음, 생략됐던 부분이 있었죠. 그래서 그것이 그대로 잘 지켜져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이번에는 추가된 부분이 예진, 우리가 설문 하는 것 더해서 주치의가 오늘 예방접종이 가능한이, 또는 2~3주 안에 지연 예방접종을 해야 되는 대상자인지 아니면 심각한 아낙필락시스 또는 부작용 등이 있어서 예방접종이 불가한지를 판정하는 과정이 진행되는 것이 하나 추가됐을 뿐이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30분, 예방접종과 대기까지 30분 그리고 3시간. 3시간은 혼자 있지 말고 꼭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나와 같이 있고. 그리고 3일, 3일 동안은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무리한 행동을 안 하는 30-3-3의 법칙을 이번에는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실제 교수님이 많은 환자들을 보고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도 예진을 하실 텐데 본인이 느끼는 것과 실제 수치상 문제가 있는 건 다르잖아요. 내가 조금 피곤한데 정도, 이 정도는 맞아도 되는 건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 것 같아요.

[유병욱]

가장 중요한 건 발열입니다. 본인이 나는 열감이 있어요라고 얘기하는 거랑 열이 나는 건 다른 거거든요. 열이 난다고 하면 우리가 직접 열을 측정해서 열이 나면 그분은 바로 선별진료소, 안심진료소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시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코로나가 아닌 것이 확인된다고 하면 가벼운 호흡기 질환인지, 아니면 발열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인지를 예진을 통해서 확인하고요. 그런 것들이 해결된 다음에 예방접종을 하는 게 맞고요.

만약에 기존 예방접종, 페니실린, 항생제 또는 기타 다른 약물의 부작용으로 입술이 붓거나 또는 피부에 부종이 오거나 호흡곤란 등을 경험했던 경우라고 하면 그런 경우에는 연기 또는 이번에는 예방접종을 피하고 또 다른 예방접종이 나올 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통해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맞고 난 뒤도 조금 궁금한데. 조금 전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3일 정도는 조심을 하라고 말씀하셨고 기존에 이렇게 접종을 하고 나면 약간 피곤한 것 같은 느낌도 있고요. 열이 조금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부위가 부어오르고. 이 정도는 정상 범위 안에서 있는 증상인 거죠?

[유병욱]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을 한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통증, 부종, 가벼운 발열감 그리고 무력감, 피로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입니다.

이런 정상적인 면역 반응에서 병원을 가거나 또는 우리가 질병관리청에서 얘기한 것처럼 예방접종 누리책에 따라서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은 38.5도 이상의 고열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또는 본인이 스스로 서 있을 수 없을 만큼의 근육 무력감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바로 연락을 하고 예방접종했던 기관, 또는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게 맞는데요.

일반적인 부종이나 통증 같은 경우에는 차가운 수건 등으로 눌러주고요. 그리고 이부프로펜 계열의 약물 등은 면역 반응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하니 타이레놀 계열 같은 아세틸아미노핀의 약물들로 가벼운 통증들은 내리는 게 맞고요.

하지만 그런 증상들이 수일 지속되거나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갑작스러운 고열, 어지럼증, 호흡곤란 그리고 무력감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면서 동시에 신고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앵커]

고열 그리고 숨쉬기 힘들고 서 있기 힘들 정도의 무력감. 이 정도 기억하시고 주변 분들이 아주 예민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요즘에 날씨가 풀리니까 운동하고 싶어 하시잖아요. 주사 맞고 나서 막 운동하고 그러면 안 되나요?

[유병욱]

오늘 예방접종을 받으셨던, 고생하셨던 1호 대상자 중에 간호사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예방접종은 우리에게 온 좋은 기회잖아요. 예방접종 하기 일주일 전부터 건강관리를 제대로 해야 됩니다.

과도한 음주라든지 발열이나 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는 무리한 운동, 사람을 많이 만나는 걸 피하고요. 예방접종 하고 나서도 3일에서 일주일은 똑같습니다.

체온을 올릴 수 있는 사우나, 또는 근육운동, 발열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들 그리고 사람들이 여러 명 모이는 곳에 가거나 밤새 또는 과도한 음주 등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피해야 합니다. 그 두 주 동안 혹시라도 만약에 노출이 되면. 그러니까 지금 두 번 맞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두 번째 맞기 전에 혹시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 이게 보호가 안 되는 거죠?

[유병욱]

실제로 코로나 예방접종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100%는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3상을 넘어서는 4상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에 스코들랜드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두 방식으로 114명에 대해서 예방접종을 했더니 입원할 만큼 중증 환자가 84%, 94% 줄었다는 것 외에 증명된 데이터는 없거든요.

즉 100%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스라엘의 사례를 봐도 예방접종률이 50%에 달하고 있지만 20~30대 젊은 분들의 예방접종률이 떨어지면서 예방접종 시작되면서 오히려 4000명 이상의 하루에 확진자가 나왔었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예방접종이 끝이 아니고 예방접종 후에도 2주 후에 항체가 올라가고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12주, 화이자 같은 경우는 3주 후에 2차 예방접종을 한 후에도 2~4주간 기다려야지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면역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끝나고 나서 마스크를 벗고 그리고 집단행동, 노출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 똑같은 위험성이 될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완벽하게 코로나를 이기려면 확실하게 해야 되는군요. 어설프게 해서는 안 돼요.

[유병욱]

지금 이건 첫 발자국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 3~6개월 정도는 예방접종 후에 실제 혈액검사상의 항체 또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중화항체에 대한 우리가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연구 결과 그리고 이후에 입원 환자와 사망률이 어떻게 주는지 실제 의료진의 보고 등이 종합되기 때문에. 이제 3월로 들어가잖아요. 9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이런 결과들과 더불어서 조심할 때입니다.

[앵커]

이번에 보니까 제주도로 수송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낮아진 부분, 온도가 0.5도 정도 벗어났다고 합니다, 접종 보관 온도에서요. 괜찮은 건가요? 지금 일단 접종은 하기로 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유병욱]

우리는 작년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죠. 독감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상온에 노출됐던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지금 배달되고 있는, 운송되고 있는데 각 운송 냉장차량에는 이 온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중앙본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유효한 온도는 섭씨 2~8도 사이인데요. 1.5도가 확인됐습니다. 즉 0.5도가 더 낮았던 거죠. 그러나 다행인 것은 실제로 0.5도 낮아졌지만 1.5도였기 때문에 동결, 즉 언 건 아니거든요.

단백질이 이 백신 물질이 동결이 되게 되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상온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온도가 더 올라가서 변성이 되거나 침전물이 생기는 경우에는 파기하는 게 맞죠.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동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하다고 보고요.

혹시라도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중에서 몇 개의 샘플을 뽑아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는 하나의 예방접종도 굉장히 소중하기 때문에. 작년 같은 경우는 양이 충분했기 때문에 전량 폐기하고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을 크게 불안감을 증폭시키지 않고 또 혹시라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작은 양의 표본을 뽑아서 거기에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도 국민을 안심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생산분을 저희가 맞은 거고 화이자 백신이 내일부터 접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화이자 백신은 전혀 다른 종류예요. 일단 보관과 운송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거죠?

[유병욱]

실제로 mRNA 방식이라고 하는 건 유전물질을 단백질로 싸서 우리의 몸의 세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요. 이 단백질은 우리 몸에 들어온 뒤 2~3일 뒤면 사라집니다.

그만큼 불안정한 물질이고 안에 있는 이 mRNA 전도체도 불안정한데 이 불안정한 것을 막기 위해서 초저온으로 옮겨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영하 75도 이하가 아닌 모더나 정도의 영하 25~15도 정도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의 연구 결과를 확인한, 중앙에서의 결과에 따라서 변할 수가 있겠고요.

일단은 모더나나 화이자 같은 경우는 불안정한 면역 형성체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경우에는 250개의 우리 준비되어 있는 저장 냉장고를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이제 맞기 시작할 것이고 새로운 백신들이 나오고 있고. 지금 미국에서는 1회만 맞을 수 있는 백신까지 개발 단계에 있고. 그러면 지금 계획한 대로 11월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가능할 거라고 보시는지. 오늘 속도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유병욱]

우선 제가 지금 수치적으로 봤을 때 오늘 예방접종을 하신 분들이 약 1만 명이 넘는 수치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210일, 7개월 동안 예방접종을 토요일, 일요일 없이 꾸준히 한다고 하고 3000만 명이 맞는다고 계산하면 하루에 15만 명 이상이 꾸준히 예방접종을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1만 개의 예방접종 센터와 또 250개의 화이자, 모더나를 위한 센터가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여기서 가장 필요한 건 국민의 협조고 본인의 순서에 따라 잘 진행되는, 거기에 정부와 방역당국은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계약 이행에 대한 부분을 꼼꼼히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가 잘 맞았을 때 11월달에 우리가 목표한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좀 걱정이에요. 괜찮을까요, 백신으로?

[유병욱]

우선은 이 변이 바이러스에 관련해서 아까 잠깐 말씀하셨던 미국에서 세 번째로 FDA 승인을 기다리는 존슨앤존슨, 얀센. 한 번만 예방접종해도 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슷한 벡터 방식의 예방접종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확인된 변이주에 대해서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봤는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방식하고 얀센 방식,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 걱정하시는 분들 위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 모더나나 화이자의 MRNA 방식 같은 경우는 이 유전체의 우리가 볼록볼록 튀어나온 스파이크 단백질의 물질을 만약에 변이주 또는 변종에 대해서 바꾸면 6~12주 안에 새로운 예방접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아스트라제네가, 노바백스, 얀센 방식 같은 경우도 3~6개월 안에 새로운 변이주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에 대한민국 기준으로 변이주도 많이 나가기 전에 빨리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혹시라도 변이주가 연말이나 내년 초에 나오는 경우에는 지금 이미 아스트라제네카나 노바백스 등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대응하는 것에 있어서 연말, 내년 초에 또 예방접종을 하면 되니까요. 그것에 대해서 변이가 올 텐데 이걸 맞아서 무슨 소용 있어 이게 아니라 지금 나에게 맞는 예방접종을 따르시고 그 다음에 대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짧게 말씀을 좀 드리면 우리도 예전에는 3가 독감예방접종을 맞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4가를 맞거든요. 새롭게 바이러스가 변하는 것에 대해서 대응하는 기술을 우리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단지 새롭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제약회사, 또 더 큰 기술력을 갖고 있는 제약회사에서도 지금 준비 중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보다는 지금 대한민국, 2월달에 맞는, 3월달에 맞는 예방접종을 순서대로 빨리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년쯤이면 말씀해 주신 대로 국민들이 이 과정들을 잘 따라오고 또 변이 바이러스까지 이겨낸다면 내년쯤이면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 봅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오늘 말씀 자세히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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