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첫 백신 접종..'화이자'도 도착
[KBS 부산]
[앵커]
부산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로 다음달 말까지 접종을 완료합니다.
코로나19 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도 오늘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운대구 반송동의 한 요양원 간호부장인 김순이 씨.
예진표를 작성한 뒤 체온을 측정하고, 의사와 건강상태를 상담합니다.
["(호흡기 증상은 따로 없으시고요?) 네"]
진료실로 이동해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부산 첫 백신 접종입니다.
[김순이/은화노인요양원 간호부장 : "맞고 난 후에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수 있다는 그런 마음이 있고….(요양병원 입소자들도) 맞고 나면은 자제분들 자식들하고 만남이 조금 더 빨리 오지 않나 하는 희망감을 느끼고 계시더라고요."]
접종 후엔, 이 곳 대기실에서 15~30분 이상징후를 파악하는데요.
보건당국은 접종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 뒤 3시간 이상 몸 상태를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상 반응에 대비한 긴급 대응팀도 구성됐습니다.
[조봉수/해운대구 보건소장 : "(이상반응) 민원 안내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고, 사소하게 생기는 동통이나 발작과 같은 부분은 저희가 치료하거나 배상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보건소 5곳과 요양병원 5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루 접종자는 모두 4백여 명.
별다른 문제 없이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다음달까지 부산의 우선 접종자는 2만3천여 명입니다.
부산 요양병원 187곳과 요양시설 102곳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접종을 마무리합니다.
또 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뒤 8주에서 12주 후 2차 접종도 합니다.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양산부산대병원에는 오늘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고,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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