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대구 도착, 향후 접종 일정은?
[KBS 대구]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 화이자사의 백신도 오늘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지역 의료진 3천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실은 운반차량이 대구 동산병원으로 들어옵니다.
오늘 낮 네덜란드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송된 겁니다.
화이자 백신은 유통 온도가 영하 75도로 보관이 까다로운 탓에,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에 우선 배송이 이뤄졌습니다.
내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대구 동산병원은 다음달 3일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어집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지역 의료진 3천여 명입니다.
[서영성/대구 동산병원 원장 : "예방주사의 가장 중요한 점은 부작용 방지에 대처하는 것인데, 그 부분은 안전하게 준비해서 마련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도 다음 달부터 확대됩니다.
다음 달 8일부터 상급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만 2천여 명이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합니다.
또 22일부터는 소방관과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현장과 밀접한 1차 대응요원 5백여 명에 대한 접종도 이어서 진행됩니다.
이처럼 고위험군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이 상반기에 모두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백신 공급 상황에 따라 일반 시민 접종이 시작됩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백신 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서 11월경에는 시민들의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다려왔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상황,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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