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백신 접종자 2명 이상 증상..숨 차고 혈압 올라 병원행

맹성규 2021. 2. 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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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맞은 간호사 2명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한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A씨 등 40∼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이상반응을 호소했다.

이들은 백신 접종 후 15~30분간 대기실에서 경과를 기다리던 중 숨이 차고 혈압이 오르는 등 이상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수액주사를 맞은 뒤 증상이 호전돼 접종 2시간30분 만인 이날 낮 12시 30분쯤 요양병원 업무에 복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은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입원 환자 및 종사자다.

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발적 등의 국소 반응부터 근육통·발열·피로감·두통·구토 등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런 증상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대부분 2~3일 이내에 사라진다.

다만, 39도 이상 고열이 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발진이나 두드러기, 얼굴·손이 심하게 붓는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응급실로 가야한다.

특히, 질병청은 아나필락시스(급성 과민 알레르기 반응)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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