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코로나 검사 후 돌연사.. 결과는 '음성'

김성현 기자 2021. 2. 26. 2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산경찰서 전경.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검사를 받은 뒤 갑자기 숨져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한 원룸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남성 A(31) 씨가 숨졌다.

A씨는 원룸에서 동료 외국인들과 함께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숨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그는 가슴 통증 때문에 전날 광산구 한 병원을 방문했으며, 이날 낮에는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이날 밤 음성으로 나왔다.

당초 변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근무하는 파출소는 일시 폐쇄됐다가, 이날 오후 8시45분쯤 코로나 검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정상화됐다.

경찰은 방역 당국의 음성 확인서를 전달받은 후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