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제' 소렌스탐, "좀 더 공격적으로 할래요"

김상익 2021. 2.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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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소렌스탐, 은퇴 13년 만에 선수 자격 출전
14번 홀 '버디'..녹슬지 않은 기량 뽐내
소렌스탐(+3), 첫날 공동 77위 중위권

[앵커]

지난 2008년, 자신의 72번째 LPGA 투어 우승을 달성한 뒤 홀연 필드를 떠났던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은퇴 1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이면서 슬럼프에 빠졌던 공통점이 있는 리디아 고와 청야니는 첫날 1위와 꼴찌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단연 관심은 은퇴 13년 만에 정식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소렌스탐에게 집중됐습니다.

경기 초반 트리플 보기를 범하기도 했지만 원조 골프 여제의 실력은 크게 녹슬지 않았습니다.

14번 홀에선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멋진 아이언샷 백 스핀으로 버디를 낚아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안니카 소렌스탐 / 첫날 공동 77위 : 제가 예전처럼 실력이 일관성이 있거나 견고한 것도 아니고,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항상 스트레스잖아요. 하지만 이 골프장에서 아이들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후배들과 경기하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합니다.]

이 골프장 16번 홀 티잉그라운드 바로 옆에 자신의 집이 있는 소렌스탐은 남편이 캐디를 맡고 아이들이 바로 앞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첫날 중위권인 3오버파 공동 77위에 올랐습니다.

[안니카 소렌스탐 / 첫날 공동 77위 : 좀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요. 퍼팅이 짧았지만 괜찮아요. 그린 안착률을 조금 높이고, 공격적으로 퍼팅하면 달라질 겁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과 김세영은 각각 공동 4위와 공동 4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2년여 만에 대회에 출전한 타이완의 국민 영웅 청야니는 120명 출전 선수 중 120위, 최하위를 기록해 전 세계랭킹 1위의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남자 골프 '별들의 전쟁' 월드골프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미국의 웹 심슨 등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임성재도 2타차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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