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최여진X이다해, 악행 들키자 정승호 죽음 방조 [종합]

김은정 2021. 2. 2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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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과 이다해가 정승호를 죽게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딸 고은조(이소연 분) 사망 내막을 알게 된 고상만(정승호 분)이 죽었다.

고상만은 딸의 죽음에 의심을 품었다.

딸이 임신했던 사실까지 확인하자 고상만은 '세린이도 하라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다. 사고날 은조에게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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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최여진과 이다해가 정승호를 죽게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딸 고은조(이소연 분) 사망 내막을 알게 된 고상만(정승호 분)이 죽었다.

이날 오하라(최여진 분)는 고은조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했다. 하라는 빈소에 오지 않는 주세린(이다해 분)에게 전화해 "왜 안 오느냐"고 타박했다. 하지만 세린은 고상만이 은조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공모전 합격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거 막느라 힘들었다. 또 나는 가서 영정사진 볼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고상만은 딸의 죽음에 의심을 품었다. 주세린이 차보미(이혜란 분)를 따돌리기 위해 단체 주문을 넣은 것을 알게 됐고, 주택식(권오현 분)에게 "장례식장에 가기 무섭다"고 했다는 걸 엿들었기 때문. 또 하라가 차선혁(경성환 분)에게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고 소리치며 "은조 기억을 지워주겠다"고 말하는 것을 목격했다. 

딸이 임신했던 사실까지 확인하자 고상만은 '세린이도 하라도 뭔가 숨기고 있는 게 있다. 사고날 은조에게 분명 무슨 일이 있었다'고 확신했다. 상만은 세린에게 전화해 "대체 별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단체 주문건 하라도 아는 거냐"고 따졌다. 급하게 세린을 만나러 가던 상만은 엘리베이터에 은조가 탄 것도 모른 채 심장을 부여잡았다. 

고상만이 모든 걸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하라는 짜증을 냈다. 불안해진 세린은 하라에게 전화했지만 혹시 경찰에 신고할까 두려워 짐 싸서 도망치려 했다. 이를 발견한 상만은 "설마 공모전 때문에 해코지 한 거냐? 너 설마 은조 임신한 거 알고 있었느냐?"면서 "은조한테 무슨 짓 했는지 다 나온다"고 세린을 막으려 했다.

다급해진 세린은 "나 혼자 한 짓도 아니"라며 악을 썼고, 충격을 받은 상만은 쓰러졌다. 세린이 주사를 가지러 간 사이 상만 앞에 하라가 나타났다. "너 우리 은조를 미워했구나"라는 상만의 말에 하라는 "결국 다 아셨네요"라며 은조가 차선혁의 아이를 가져 아이만 죽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은조는 아빠인 걸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엘리베이터에서 잠시 스친 고상만을 걱정했다. 세린은 인슐린 주사를 가져왔지만 하라는 "우리가 한 짓 다 아셨다"면서 죽음을 기다렸다. 결국 상만이 숨을 거두자 세린은 "왜 아저씨까지"라며 소리쳤다. 

하라는 "그러니까 함부로 나불대지 말랬잖아. 아저씨랑 마지막에 통화한 사람도 너고, 집에 있다가 발견한 사람도 너다. 제대로 수습해라. 그래야 유학가지 않겠냐. 아니면 은조 죽은 것까지 의심 받는다"면서 "CCTV부터 없애라"고 말했다.

급한 어음을 막으라며 상만에게 통장을 건네받은 태식은 5억원을 확인하고 딴 생각을 했다. 그때 세린에게 태식의 죽음을 전해들었다. 연이은 죽음에 선혁은 힘들어했다. 기억을 잃은 은조 마저 끙끙 앓으며 힘들어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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