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첫날, 1만6000명 접종.. 내일부턴 화이자도 맞는다

김성모 기자 2021. 2. 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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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26일, 오후 6시 현재까지 1만6813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6일 첫 접종이 시작됐다.전국의 1호 접종자들. 윗줄 왼쪽부터 서울 요양보호사 이경순씨, 춘천 요양병원환자 김영선씨, 세종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씨, 충남 김미숙씨, 춘천 요양병원환자 김영선씨. 아랫줄 왼쪽부터 대구 한솔요양병원장 황순구씨, 광주 보훈요양병원장 고숙씨, 부산 노인요양시설 간호과장 김순이씨, 제주 요양보호사 양은경씨. /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이날 이 같은 잠정 집계치를 내놓고 “매일 아침 오전 9시30분 전날 접종 통계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213개 요양시설 5266명 입소자·종사자와, 25일 미리 백신을 배송 받은 292개 요양병원에서도 자체 접종 계획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청 통계를 보면, 요양병원에선 이날 1만명 넘게 접종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이들은 28만9480명이다. 이 가운데 5.81% 정도가 첫날 접종을 끝낸 셈이다. 요양병원에선 자체 계획에 따라 저녁 이후에도 접종을 할 수 있어 첫날 접종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잠정 집계치 기준 첫날 접종률은 국내 인구(5183만명) 대비로는 약 0.03% 정도다.

27일부터는 국제 백신 공유 프로그램으로 들여온 화이자 백신도 접종이 시작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300명이 첫날 화이자 접종 대상이란 게 보건 당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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