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미납된 관리비 받으러 갔다가"..이불 아래 부패한 시신 발견

김소영 기자 2021. 2.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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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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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디자이너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최초 발견자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장은 2년간 미납된 관리비를 받기 위해 해당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이불 아래에 누워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주민등록부상 해당 집에는 A씨(65·남)와 아들 B씨(32)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와 있지만 현재 B씨는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씨가 많은 빚을 지고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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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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