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매일 등교' 확정..준비할 것은?

서진석 기자 2021. 2. 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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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 수준을 유지하면서, 등교 인원에 대한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됐습니다. 

이제 개학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현장 분위기와 학부모 유의사항 알아봅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 천경호 부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천경호 부회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네, 안녕하세요.

유나영 아나운서

개학을 코 앞에 두고도, 거리두기 단계 변할까봐 학사일정 못 정한 학교 많았죠. 

오늘 발표 이후, 부랴부랴 개학 준비에 들어갔겠습니다.

천경호 부회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발표가 미뤄짐에 따라 여러 단계의 시나리오 준비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학부모님들이 아이들 입학식은 어떻게 하는지 등교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계속 학교에 문의를 해주셨습니다.

개학을 4일 앞둔 오늘에야 등교 요일이나 방식, 시업식이나 입학식에 대해서 안내드릴 수 있게 되었고요.

이런 것들을 학부모님들께 가정통신을 통해서 한 분 한 분 다 따로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초등 저학년은 전국에서 매일 등교가 가능해졌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천경호 부회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아이들이 매일 등교를 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1, 2학년은 매일 등교인 반면 다른 학년은 학교마다 작년과 동일하게 운영하거나 혹은 더 많은 학생을 등교하도록 준비하는 등 학교상황마다 다릅니다.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대부분의 학교가 이학습터나 온라인클래스 같은 공공학습플랫폼을 사용해 왔으나 오늘에야 정식 발표를 할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원격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에게 개학을 4일 앞두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전면 등교수업하듯이 방과후 수업을 하라고 원격수업을 하면서 긴급돌봄 아동도 챙기라 하고, 학생자가진단도 온오프 둘 다 체크하라고 지시하는 상황에서 벌써 번아웃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유나영 아나운서

특히, 초등 1학년은 모든 것이 낯설고, 2학년도 매일 학교가는 건 처음이죠.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은 상황인데, 개학 전까지 가정에서 챙겨야 할 것이 있을까요?

천경호 부회장 / 실천교육교사모임

원격수업을 주로 한 2학년 학생은 물론 1학년 학생들도 매일 등교해서 학교 생활을 한 경험이 없습니다. 

따라서 3가지를 잘 챙겨야 합니다. 

첫째로 규칙적인 생활입니다. 

건강한 컨디션으로 학교에 와야 공부도 친구관계도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로 선생님은 무서운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알려 주셔야 합니다. 

셋째로 학교에서 친구들의 고마운 점, 스스로 노력한 점이 무엇인지 물어봐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는 학교 폭력이 아니라 우정을 배우는 곳이거든요.

유나영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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