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27일부터..첫날 의료진 300명 맞는다

김형래 기자 2021. 2.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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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5곳 예방접종센터로 옮겨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 접종은 당장 내일(27일)부터 이뤄집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첫 접종이 시작되는데,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 접종 준비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첫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오늘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평택 초저온 냉동창고를 거치지 않고, 공항에서 곧바로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됐는데요.

배송 장소가 5곳에 불과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물류창고를 거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곳에는 3만 2천여 명분이 오늘 낮 2시쯤 도착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하루 전 미리 해동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 내일 접종할 분량은 냉장고로 옮겨져 보관 중입니다.

<앵커>

이번에 화이자 백신을 맞는 사람들은 의료진들인 것이지요?

<기자>

네,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입니다.

이 가운데 내일 오전 첫 접종을 받는 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101명 등 모두 300명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전에 해동 작업을 거치고, 또 잔량이 남지 않는 특수주사기를 이용해서 접종 담당자들에게 추가 교육이 필요합니다.

보건당국은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하면서 권역과 지역센터 의료진들이 참관해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이후 다음 달 3일부터는 양산부산대병원과 순천향대천안병원 등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8일부터는 전국 82개 자체 접종기관에서도 접종이 시작됩니다.

당국은 다음 달 20일까지 의료진 5만 5천여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끝낼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호진, 현장진행 : 편찬형)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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