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현 단계 2주 연장

최이현 기자 2021. 2.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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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년하고도 37일만입니다.

하지만 확산세는 여전히 400명대에서 정체 상탭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최이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서울에 사는 요양보호사였습니다. 

인터뷰: 이경순 요양보호사 / 국내 1호 백신 접종자

"솔직히 1년 동안 굉장히 불안했잖아요. 그런데 백신을 맞으니까 일단 안심되고…"

오늘 하루 전국 요양 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천 2백여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내일부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행됩니다.

현재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93%가 넘는 28만여 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에게 접종을 시행해,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접종 첫날인 오늘도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정부는 결국,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방역 강도를 완화시켜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도 상존합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됩니다.

영화관과 PC방, 오락실,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운영 시간 제한이 없지만, 수도권의 식당과 카페는 밤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신학기 개학 첫 주, 학생들의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한편, 정부는 새로운 상황에 맞는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다음 주 공청회를 실시해, 의견수렴을 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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