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다를까?

박선하 2021. 2.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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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 종식을 향한 첫걸음은 어렵게 뗐습니다.

하지만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까지는 접종률에, 변이 바이러스까지 변수가 많아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요.

사회정책팀 박선하 기자 연결해서, 관련해서 궁금한 점들 몇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접종 동의율을 보면 시작은 더뎠지만 출발이 좋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 달성할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정부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잡을 때 9월까지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게 전제돼있었는데요.

다시 말해 70% 이상의 접종률이 필수적이란 뜻입니다.

오늘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 대상자들은 94%가 접종을 희망했는데요.

상당히 높은 접종 동의율이죠.

앞으로도 접종률을 높이는 게 가장 큰 숙제입니다.

접종률이 90%가 넘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70%만 되도 집단면역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백신을 접종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적극참여하는 게 집단면역 형성의 지름길입니다.

◀ 앵커 ▶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한 건 반가운 소식인데 연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이 들리네요.

접종률이 높아져도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집단 면역이 형성에 복병으로 등장하진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142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된 상태입니다.

일부 변이바이러스는 전파력에 치명률까지 더 높은데다 무엇보다 기존의 백신 효과도 떨어뜨리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래서 집단면역 형성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영국발 변이처럼 전염성이 강한 게 지배종이 될 경우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률이 80-85%는 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남아공발, 브라질발 변이와 비슷한 강력한 변이종이 확산 되면서 3월 중순 다시 코로나가 재확산될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 앵커 ▶

만약 변이바이러스가 확산 돼 백신의 효과가 없어진다면 백신을 굳이 맞을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백신, 맞아야 하는 거죠?

◀ 기자 ▶

그럼요.

지금으로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줄 유일한 방법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3차 접종을 하는 시험에 이미 들어갔고, 다른 백신 회사들도 다양한 방법을 연구 중이어서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어진다 해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효과가 화이자는 95%인데 아스트라제네카는 62%라서 낮다며 꺼리시는 분도 계실 텐데 독감 백신도 예방 효과는 50% 정도거든요.

허가받은 모든 코로나 백신은 효과 정도에 관계없이 집단 면역 형성에는 충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만 효과 높은 걸 맞아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 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생성되고 혹시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 되는 걸 막을 수 있고요.

임신부와 수유부 등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함께 보호해주는 효과가 있으니 자신의 차례가 오면 꼭 맞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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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하 기자 (vivid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21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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