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 찾은 '라이언 킹' 이동국, 전자랜드-오리온전 포착

김가을 2021. 2.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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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이동국이 농구장에 떴다.

바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관중석 한 켠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경기를 지켜봤다.

전북 구단은 이동국의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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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중계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라이언킹' 이동국이 농구장에 떴다.

26일,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결이 열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중계 카메라에 반가운 얼굴이 포착됐다. 바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관중석 한 켠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동국은 2020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는 K리그 통산 548경기 228골-77도움을 기록했다. 팬들은 이동국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전북 현대 구단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도 격려하기 위해 '전주성'을 찾았다. 정의선 회장은 이동국에게 신형 럭셔니 미니밴 차량을 선물했다. 전북 구단은 리그 우승 세리머니 후 그를 위한 특별한 은퇴식을 마련했다. 전북 구단은 이동국의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결정을 했다. 전주시장은 이동국에게 전주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또 완주군은 완주명예군민으로 결정했다.

이동국은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농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새로운 종목에 도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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