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 나니 권하고 싶다"..요양병원도 자체 접종

박진주 2021. 2.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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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 이렇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이 됐습니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요양시설에는 보건소의 접종팀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경기도의 한 요양병원.

이천 물류센터에서 온 100명분의 백신이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안으로 옮겨집니다.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총 10 바이알(병)이고요. 직접 꺼내서 개봉하셔서 실물 확인을...) "백신 10개 확인했습니다. 현재 (냉장고) 온도 6.5도, 6.4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1시간 뒤 시작된 접종.

혹시나 불안해할지 모를 입소자들을 위해 첫 접종자로 병원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노동훈/카네이션 요양병원장] "국민적 관심 있다보니까 그 어떤 절차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었다는 게 가장 부담이 되었고요. 10분 정도 지났는데 따끔한 것 말고는 아무런 느낌이 없습니다."

접종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오후 3시까지 3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보건소로 갈 필요없이, 평소 보던 의료진에게 자체 접종을 받은 입소자들의 만족도는 높았습니다.

[안병욱/ 요양병원 입원 환자] "주변에서는 일단 부작용에 대한 염려 많이 하셨는데 맞고 나니까 통증도 없고 오히려 접종을 권하고 싶고…"

이렇게 전국 292개 요양병원에서 오늘 자체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구의 노인요양시설에는 10명으로 구성된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했습니다.

주사를 놓을 의료진이 따로 없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방문 접종'을 온 건데 오늘 하루 대상자인 70명 전원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최영근/서초구 보건소장 직무대리] "(접종 후)이상 반응이 생겼을 때, 콜센터라든지 119 구급대라든지, 자동으로 연계해서 신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고 있고..."

전국 요양시설 213곳에서 방문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경우 백신을 받고 닷새 안에 접종할 것을 권고했고, 요양시설에 대한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이지호,한재훈/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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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2107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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