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타일 떨어지고 공사장 안내판도 날아가"..부산, 강풍 피해 잇달아

박세진 기자,이유진 기자 2021. 2. 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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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떨어진 외벽 타일에 길을 가던 행인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8건의 강풍피해 신고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

이날 오후 5시26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한 공사장 안내판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부산에서는 남구 오륙도에 순간최대풍속 19.6m/s 수준으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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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최대풍속 19.6m/s '강풍주의보'..관련 피해 신고 이어져
강풍에 떨어져 나간 건물 외벽 타일.(부산소방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이유진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떨어진 외벽 타일에 길을 가던 행인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총 8건의 강풍피해 신고에 대한 조치를 마쳤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2시52분께 동래구 안락동 삼거리 공사장 패널에 지나가던 70대 시민이 눈과 입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낮 12시45분께 연제구 연산동에서도 한 행인이 건물 2~3층 높이 외벽에서 떨어진 타일을 맞아 머리를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시설물 파손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26분께 부산 남구 용호동 한 공사장 안내판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오후 4시43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4층 높이 건물 유리창이 파손됐다. 또 2시50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한 호텔 외벽이 강풍에 뜯겨져 나가면서 파편이 인근 도로에 떨어졌다.

이밖에도 간판이나 현수막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부산에서는 남구 오륙도에 순간최대풍속 19.6m/s 수준으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부산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오는 28일 새벽 해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풍으로 깨진 유리창.(부산소방 제공)© 뉴스1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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