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코로나19 예방 백신 첫 접종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26일)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이었던 접종자들은 백신을 맞은 뒤 한결 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일상으로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의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표정에서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팔 편하게 긴장 푸시고... 좀 뻐근하실 거예요. 문지르지 마시고 꾹 눌러주세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요양병원과 보건소는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1호 접종자를 두지 않고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백신을 맞은 시민들은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한결 편안해진 마음을 전합니다.
[변영희/백신 접종자/요양보호사 : "잠을 좀 설친 것 같고. 처음에는 좀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백신) 맞고 나니까 오히려 더 (마음이) 편했어요."]
이번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 340여 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동의비율이 93%로 2만 5천여 명입니다.
[강명구/창원시보건소 진료의사 :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기 때문에 굳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접종을 미루거나 (접종을)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조정 방안에 따라 경남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와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됩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기대감을 가지고 좀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다음 달에는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과 감염병 전담병원, 119구급대 등 코로나 대응 일선에 있는 3만여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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