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민간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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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민간기업이 직원과 그 가족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정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도네시아 보건부 규정에 따르면 민간기업은 다음 달부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접종하는 백신과는 '다른 백신'으로 직원과 가족에 접종하되,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200만회 분량이 민간 기업용으로 우선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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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정부가 민간기업이 직원과 그 가족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허용하는 규정을 26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도네시아 보건부 규정에 따르면 민간기업은 다음 달부터 인도네시아 정부가 접종하는 백신과는 '다른 백신'으로 직원과 가족에 접종하되, 돈을 받아서는 안 된다.
기업들은 자체 예산을 들여 국영제약사 바이오파르마가 단독으로 공급하는 백신을 사들여 무료로 접종하고, 백신을 맞은 직원과 가족의 정보를 보건부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 200만회 분량이 민간 기업용으로 우선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모더나 백신도 후보 백신으로 언급됐다.
민간 기업들이 사용할 백신 역시 식약청의 긴급사용 승인부터 받아야 하며, 백신 가격의 상한선은 보건부 장관이 결정한다.
보건부는 "인도네시아에서 근무중인 다른 나라, 국제 비영리단체(NGO) 외국인 대표들은 정부 프로그램이나 민간 프로그램으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체 인구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무료 접종을 하기로 하고, 보건의료인, 공무원·공공근로자·상인 등 60세 이상부터 4월까지 우선해서 중국 시노백 백신을 접종 중이다.
정부 접종 대상자에는 외국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하루 6만명 정도 접종이 이뤄지다 보니 차례를 한참 기다려야 한다. 이 때문에 직원 단체 접종을 원하는 기업들이 "비용을 부담할 테니 접종을 허용해 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A)가 직원·가족을 위한 백신 구매 의향을 조사 중이며 한인 기업들도 속속 관심을 보인다.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은 "지금까지 6천600여개 기업이 750만 회 분량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날까지 누적 158만3천여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이 가운데 86만5천여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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