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15] "유튜버 아닌 파이터 증명"..명현만, 역시나 화끈하게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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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사자' 명현만의 적수는 역시 없었다.
명현만은(AFC)은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15-BEAUTY AND THE BEAST'(이하 AFC15)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경기에서 유양래(로닌크루짐)에 3라운드 KO 승리했다.
서건후의 '범 내려온다' 노래가 시작되자 명현만이 등장해 가볍게 몸을 풀며 율동을 선보였다.
명현만의 3라운드 KO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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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구로)=박재호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의 적수는 역시 없었다. 국내 헤비급 최강자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명현만은(AFC)은 26일 서울 구로구 테크노마트 특설케이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15-BEAUTY AND THE BEAST'(이하 AFC15) 입식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 경기에서 유양래(로닌크루짐)에 3라운드 KO 승리했다.
이날 명현만은 경기 전 '트로트 신동' 서건후와 오프닝 무대를 함께 꾸며 눈길을 끌었다. 서건후의 '범 내려온다' 노래가 시작되자 명현만이 등장해 가볍게 몸을 풀며 율동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경기 전 계체량에서 화끈한 독설전을 벌인 바 있다. 유양래는 "유튜버와 싸워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비아냥 됐고 명현만은 "유튜버한테 맞고 기절하면 어떨지 걱정된다"고 응수했다.
명현만은 1라운드부터 유양래를 압도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펀치 연타와 레그킥을 날리며 유양래를 몰아세웠다. 결국 명현만의 강력한 오른손 훅에 유양래는 첫 번째 다운됐다.
2, 3라운드 명현만의 공격이 계속됐고 레그킥에 다리에 데미지가 쌓인 유양래는 결국 두 차례나 다운된 끝에 경기를 포기했다. 명현만의 3라운드 KO 승리였다.
경기 후 명현만은 계체에서 독설을 주고 받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선배로서 유양래를 존중했다.
명현만은 "늦게나마 (유양래가 경기 수락을 해 줘) 경기를 한 게 제 인생의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유양래 선수는 제가 어렸을 적 윗세대 킥복서이자 제 선배이다. 전부터 술 한잔하며, 잘 되는 선수 안 되는 선수들을 보며 조언을 해준 좋은 선배다"라며 "전성기 때 만났다면 서로 불이 났을 텐데...이제 유쾌한 느낌보다는 서로를 인정하며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이야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 추진되고 있는 3:1 매치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나라에는 저와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헤비급 선수도 많이 없다. 3:1 매치가 어그로 아니냐고 하는데, (선수가 없어)연기가 되고 취소가 됐다. 결국 이번에도 유양래가 승낙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3:1 매치 원하는 분들은 AFC닷컴에 남겨달라. 일반인은 안된다. 일반인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 유쾌함을 안겼다.
사진=AFC15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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