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와 전쟁에서 '맞춤형 무기' 든 것"

2021. 2.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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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에서 동시에 접종이 시작되다 보니 접종 기관별로 1호 접종자가 다릅니다.

그 중,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첫 번째로 접종한 김윤태 푸르메 어린이재활 병원장을 연결해서 몇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안녕하세요?

◀ 앵커 ▶

접종하고 지금 여러 시간이 지났는데 몸 상태는 어떠십니까?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네, 맞을 때는 하나도 안 아팠고요.

점심 먹고 나니까 약간 나른하긴 한데, 그래서 열 재보니까 37도 1부, 2부?

약간의 미열을 느끼기는 하는데, 이거는 일반적인 백신 주사 후에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보통 다른 예방접종이나 이럴 때에도 그 정도의 미열은 접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거죠?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그렇죠.

면역 주사 반응이 나타나니까 있을 수 있는 증상입니다.

◀ 앵커 ▶

접종하기 전에 간호사한테 "아프지 않게 놔달라" 이렇게 말씀하시던데, 의사라도 주삿바늘이 겁이 좀 나시나 봅니다.

안 아프셨어요?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사실 누구나 다 주사 좋아하는 사람 없을 것 같고요.

저도 어릴 때는 안 맞고 도망 다닌 적도 있고요.

그런데 이번에 맞아보니까 하나도 안 아프더라고요.

◀ 앵커 ▶

대통령이 접종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접종 전후로 어떤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네, 맞고 나서 15분 동안 이상 반응 확인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동안에 접종하는 것에 따른 소감 물어보시고요.

맞고 나서 어떤 반응이 있는지,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 하셨고요.

◀ 앵커 ▶

마포구 보건소로 보면 역사적인 첫 접종자, 전국적으로 동시 첫 접종의 주인공이 됐는데, 일단은 개인으로서, 그리고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소감을 좀 말씀해 주시죠.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이제는 자유로운 일상에 대해서 훨씬 더 기대가 커지고, 그리고 백신을 맞아서 뭔가 든든한 이런 느낌을 더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접종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한테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직접 내가 맞았다. 이미…', 접종자의 한 분으로서 조언을 좀 해주신다면요?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백신이 드디어 저희가 치르고 있는 이 바이러스와의 전쟁 속에서 맞춤형 무기를 들고 나서는 일이 되기 때문에 나를 지키고 또 가족들과 우리 이웃을 지키는 일로서 여기는 것을 생각해주셨으면 하고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 앵커 ▶

모쪼록 백신이 제 역할을 다 해서 원장님도 건강하시고 우리 아이들도 잘 돌봐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김윤태/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장, 서울 마포구 1호 접종자 ▶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마포구 보건소 1호 접종자, 김윤태 푸르메 병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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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0210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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