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면 성인접종 끝나.. "상당수 일상 회복" [코로나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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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체 인구의 70% 이상에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순조로운 백신 수급과 차질 없는 접종 계획 시행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말 종합계획에서 밝힌 접종자 수는 435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83.7% 수준이다.
여러 백신의 평균적인 항체 형성률을 80%라고 가정할 경우 국민 70%가 접종하면 실제 항체 양성률은 56%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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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접종 땐 유행상황 대비 가능
11월이면 집단면역 형성 될 듯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한국은 뉴욕타임스(NYT) 집계 기준으로 백신 접종에 착수한 89번째 국가가 됐다. 영국령 지브롤터, 케이맨제도 등 각국 속령까지 집계하는 영국 옥스퍼드대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 기준으로는 103번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7900만명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등 대부분의 백신 공급은 2, 3분기에 집중돼 있다. 화이자 300만명분이 2분기에 들어온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70% 접종이 목표인 이유는 유행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대응할 수 있어서다. 여러 백신의 평균적인 항체 형성률을 80%라고 가정할 경우 국민 70%가 접종하면 실제 항체 양성률은 56% 정도가 된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접종이 진행되면 항체 자체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에게 생겨날 것”이라며 “마스크를 벗지는 못해도 더 이상 큰 유행을 걱정하지 않고, 상당 수준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진경·유태영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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