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아스트라 첫 이상증세.. 고혈압·어지럼증에 응급실 이송
권광순 기자 2021. 2. 26. 19:18
50대 여성 평소 고혈압 앓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서울 광진구보건소에서 광진구 1호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광진구 제공/연합뉴스
경북 포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나왔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포항 북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 여성 A씨가 혈압이 오르고 어지러운 증세가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A씨의 혈압이 30분여간 계속 높게 측정되자 포항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A씨는 병원에서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오후 2시 30분쯤 퇴원했다. 그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포항 북구에선 총 60명이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중 A씨를 제외하면 이상 증세를 보인 접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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