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명승사자' 명현만, 유양래 상대로 통쾌한 3R KO승.."3대1 매치도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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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사자' 명현만(36, AFC)이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메인이벤트인 입식 헤비급타이틀전(-120kg)에서 명현만(36, AFC)과 유양래(39, 더블지FC/로닌크루짐)가 맞붙었다.
명현만은 "유양래가 오래 쉬더니 감을 잃었는데 말은 많아졌다. 유튜버랑 스파링한다고 말했는데 내일 제대로 혼내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명현만의 왼손 훅을 관자놀이에 맞고 유양래는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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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신도림, 서정환 기자] ‘명승사자’ 명현만(36, AFC)이 통쾌한 KO승을 거뒀다.
종합격투기 앤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특설무대에서 ‘AFC15’를 개최됐다. 메인이벤트인 입식 헤비급타이틀전(-120kg)에서 명현만(36, AFC)과 유양래(39, 더블지FC/로닌크루짐)가 맞붙었다. 명현만이 3라운드 KO승을 거두며 헤비급챔피언을 지켰다. 명현만은 통산 60승4패3무가 됐다.
두 선수는 계체량부터 엄청난 신경전을 펼쳤다. '원조 독설가' 유양래는 계체량 직후 인터뷰서 "사실 현만이는 이제 선수가 아니라 유튜버 아닌가"면서 "사실 유튜버랑 경기를 하다니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라고 먼저 도발을 날렸다.
명현만은 "유양래가 오래 쉬더니 감을 잃었는데 말은 많아졌다. 유튜버랑 스파링한다고 말했는데 내일 제대로 혼내줄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명현만은 ‘범이 내려온다’에 맞춰 화려한 입장 퍼포먼스까지 보이는 여유를 부렸다.
두 선수는 본경기에서도 화끈한 대결을 펼쳤다. 명현만은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원투 스트레이트와 로우킥 콤보로 기선을 잡았다. 명현만의 왼손 훅과 로우킥까지 터졌다.
명현만의 왼손 훅을 관자놀이에 맞고 유양래는 크게 흔들렸다. 타격을 입은 유양래는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했다. 결국 명현만이 오른손 펀치가 제대로 안면에 꽂히며 첫 다운을 뺏었다. 1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유양래는 헤드버팅으로 왼쪽눈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러모로 명현만이 압도한 1라운드였다.
2라운드도 명현만이 좌우훅과 로우킥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유양래는 같은 부위에 다시 버팅을 당했다. 명현만에게 지도가 주어졌다. 명현만의 왼손훅과 오른손 어퍼컷이 제대로 들어갔다. 유양래도 맞받아치며 난타전을 펼쳤다.
마지막 3라운드가 시작됐다. 명현만은 훅과 로우킥으로 슬립다운을 뺏었다. 유양래를 코너로 몬 명현만은 자비가 없었다. 명현만의 연타에 결국 유양래가 다운을 당했고, 일어서지 못했다. 명현만이 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명현만은 "유양래 선수는 날 끌어주던 선배였다. 유양래 선수가 전성기 때 만났다면 더 불이 났을 것이다. 나중에 양래 형님과 소주 한잔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현만은 "우리나라에서 (타격에서) 나와 할 사람이 없다. 헤비급 선수 자체가 없다. 3대1 매치도 준비하고 있다. 언제든지 원하는 선수는 AFC에 연락하시길 바란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신도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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