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접종' 대신 문 대통령 참관 택했다

2021. 2. 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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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세계 102번째 백신, 그리고 최초 국가가 영국이었는데요. 그로부터 80여일 정도가 지나서 우리가 백신을 처음으로 맞게 됐는데요. 늦은 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차분히 모든 국민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준비가 잘 돼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참 그런데 자존심이 많이 상하네요. 우리가 20등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동안 우리 정부가 K방역이라고 세계에 자랑을 해왔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백신을 이렇게 늦게 맞아야 되는가. 그 의문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정부가 시원한 설명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늦게 출발했지만 또 빨리 접종을 하면 다른 나라보다 속도를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종석]
제일 궁금해지는 건, 그럼 나는 백신을 도대체 언제 맞을 수 있을까입니다. 오늘부터 시작이 된 접종은 일단 4월부터 6월까지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들이 맞을 수 있는데요. 백신이 어느 회사 것을 맞을지는 정해지지 않았고요. 일반 성인은 하반기나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 데요. 결국은 백신 확보가 제일 중요할 텐데 잘 되고는 있는 겁니까?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결국 확보와 시점이 중요하겠죠. 전체적으로 인원 자체는 5천만 명 이상으로 하는 걸로 돼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저 부분에 대해서는 쭉 진행이 되고요. 대략 3분기, 9월정도 되면 전 국민의 70% 정도, 3,300만 명 정도가 접종을 마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예정대로 진행이 된다면 9월, 10월 쯤 되면 사회적인 방역 부분이 어느 정도 토대를 갖추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 데요. 문제는 그때까지 아무런 차질이 없이 진행이 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는요. 9월 10월 쯤 되면 그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석]
예. 그리고 국민적 백신 불안감이 조금 있다고 판단해서요.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었는데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1호 접종 대신 1호 참관을 택했습니다. 사실 바이든 대통령도 당선인 신분에 1호 접종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빠르게 앞서 맞았고요. 일부 지도자들과 비교하면서 대통령도 1호 접종에 대해서 좀 나서야 되는 게 아니냐는 야당의 시각도 있었거든요? 청와대에서는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둘을 놓고 비교한다는 게 제가 보기에 참 맞지 않습니다. 미국의 현재 상황을 보면요. 오늘까지 확진자 누적인원수가 우리 인구의 절반 정도인 3,0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사망자는 50만 명이 넘는 상황이고요. 완전히 다른 상황이기도 하고요. 미국은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가 나오기도 전에 긴급하게 사용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 접종에서 대통령이 먼저 맞은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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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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