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순조롭게 진행중

구경하 2021. 2. 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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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전국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65살 미만 요양보호사와 의사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며 1호 접종자가 됐습니다.

[이경순/서울 노원구 보건소 첫 접종자 : "내가 걸릴까봐 많이 걱정도 했는데 접종하고 나면 일단 그런 불안감이 많이 사라지니까 감사하죠."]

[신정숙/서울 금천구 보건소 첫 접종자 : "많이 염려되거나 하진 않아요. 여태 주사를 맞아도 부작용은 거의 없었거든요. 알레르기도 없고 그래서. 지금도 뭐 그렇게 특별한 (증상은) 없어요. 그냥 일반 주사 맞은 것처럼 느껴져요."]

일부 접종자는 예진 과정에서 고열로 인해 접종이 연기됐지만,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을 위한 대기 과정까지 거치면서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선희/서울 도봉구 보건소 의사 : "대부분의 사람은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거를 아시고 접종 대상자들이 자기 날짜에 맞춰서 접종을 잘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 2,185명을 포함해 전국 요양시설 213곳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5,266명이 오늘 예방접종을 받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요양병원 292곳에서도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있는 요양병원에선 보건소 의료진이 방문 접종을 하거나 원내 의료진이 백신을 수령한 지 5일 안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집단감염 우려로 1년째 격리생활중인 환자들은 백신 접종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영선/강원도 춘천시 요양병원 첫 접종 환자 : "코로나바이러스가 조속히 종식되어서 예전 생활로 돌아가야죠. 그래서 보고 싶었던 옛날 분들도 보고 싶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보고 싶지 않습니까."]

정부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다음달 중에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홍기석/영상편집:김용태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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